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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번째 황금연휴인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일하느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직장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정말 ‘황금’같은 연휴일 텐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난다면, 효도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합니다.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에 부지런하게 연초부터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있겠지만, 바빠서 혹은 눈치 보느라, 차일피일 미루다 여행은커녕 휴가 계획도 미처 세우지 못한 분들도 많으시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소식! 가까워서 좋고, 5월이라 더 좋고, 부모님과 함께 갈 수 있어 더더 좋은 여행지 BEST 5!

 

1. 떠나간 벚꽃이 아쉽다면? 삿포로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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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4월이 되면 대부분의 벚꽃이 떨어지지만 북쪽 지방 삿포로에서만큼은 4월 말부터 벚꽃이 절정이라고 합니다. 장소에 따라서는 5월 말까지도 흐드러진 벚꽃을 즐길 수 있는데요. 정신 없이 지내느라 미처 꽃놀이를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연휴는 삿포로에서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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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월 첫째 주는 일본에서도 골든위크(Golden Week)로 길가에 수많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즐비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마루야마 공원을 따라 걷다 나오는 고즈넉한 훗카이도 신궁, 매화나무 숲이 있는 히라오카 공원이 삿포로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특히, 잉어가 춤추는 고이노보리 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조잔케이 온천마을에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최고의 효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노란 별이 시그니처인 삿포로 맥주를 현지에서 홀짝이며 흐드러진 벚꽃 거리를 거니는 상상만 해도 벌써 힐링이 되지 않나요? 올해는 부모님께 색다른 벚꽃 풍경과 여행 경험을 선물해보세요.

 

2. 축제와 낭만의 도시, 홍콩&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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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첨밀밀, 영웅본색 등 8-90년대 홍콩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던 부모님들이 있을까요? 따스하고 청명한 5월이야말로 홍콩과 마카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홍콩의 골목 골목을 탐방하며 영화 속 추억에 빠지는 것도, 저녁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 불꽃 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국적인 소호 거리에서 쇼핑을 즐기다가, 홍콩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행 열차에 몸을 실을 수도 있는 곳이 바로 홍콩입니다. 석가탄신일 전후로 소림사 무술 시연과 서커스 등 다양한 축하행사도 열리니, 이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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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함께 여행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홍콩은 영국,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 마카오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30여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어 역사적 볼거리도 많고, 5월 한달 간 제28회 마카오 예술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쇼핑과 낭만, 젊음과 축제,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부모님이라면 “홍콩과 마카오”는 더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3.불교 문화의 천국, 태국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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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나 푸켓으로 유명한 태국이지만, 부모님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불교 문화가 꽃피는 태국의 치앙마이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태국 제2의 도시이자 불교 문화의 중심지인 치앙마이는 5월에도 태국의 다른 지역보다 서늘한 기후를 보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여행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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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는 태국의 역사와 문화가 새겨진 각양각색의 사원을 둘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목이 긴 부족으로 유명한 카렌족을 만날 수 있는 치앙센 몽족시장, 밤에만 열리는 나이트바자(Night Bazaar) 야시장에서 풍미 가득한 태국 전통 음식과 춤도 감상해보세요. 특히 수공예로 만든 각종 의류와 생활물품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너무 정교하고 아름다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미얀마와 라오스가 만다는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에서 매콩강이 흐르는 비옥한 풍경을 바라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사와 문화유적, 전통을 좋아하는 부모님께 치앙마이는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4. 바쁜 일상에서 한걸음 뒤로, 슬로시티 청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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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국내 여행지도 많습니다. 신선이 사는 섬이라 해서 신선도라 불렸던 전라남도의 푸른 섬, 청산도가 그 주인공인데요.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여유와 자연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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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에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는 슬로길이 있습니다. 영화 ‘서편제’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총 11코스로 이루어진 ‘슬로길’은 제주도의 올레길과는 또 다른 매력과 멋이 있습니다. 천천히 눈을 감고 걸으며, 파도소리를 감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에서는 동유럽풍 집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느리게 걷고, 깊게 파고들수록 아름다운 슬로길! 부모님과 함께 5월의 청명함을 만끽해보세요!

 

5. 유채꽃과 철쭉이 만발하는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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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 보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라면, 남해 여행을 추천합니다. 5월의 남해는 그야말로 꽃비가 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시각적으로도 아름답지만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해 절로 힐링이 되는 여행지입니다. 흐드러진 유채꽃을 볼 수 있는 남해안 바닷길, ‘불에 타는 듯하다’며 어느 시인이 노래했던 망운산의 철쭉 군락을 따라 드라이브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산뜻한 봄의 끝자락이자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 직전인 ‘오직 5월’에만 즐길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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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주 은모래비치는 남해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물이 맑고 모래가 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곱기로 유명합니다. 햇살이 비칠 때면 물결 또한 은빛으로 반짝이는데요. 이런 낭만스러운 해변길을 거닐며 부모님과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것,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것입니다. 또한 고풍적인 지붕과 하얀 벽돌이 햇살을 따라 빛나는 남해 독일마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꽃밭이 가득한 ‘원예 예술촌’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5월은 짧지만, 사진이 남긴 추억은 오래갈 테니까요.

 


 

5월이라 더 예쁘고, 부모님과 함께라서 더 행복한 여행지 5곳! 어떠셨나요? 이번 황금 연휴에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을 모시고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나보세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즐긴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휴식이며, 더욱 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