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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이 행복해진다면,

참 보람되고 의미 있는 삶 아닐까요?”


 

살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이 그 중 하나인데요. 푸르덴셜생명 하나Agency 강대원 라이프플래너®(이하 LP)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혈액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생명을 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지켜주는 라이프플래너®로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강대원 LP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조혈모세포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간단히 설명해주신다면.

조혈모(造血母)세포는 우리 몸의 피를 만들어내는 엄마 세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에 걸릴 수 있어요. 이때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게 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기증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타인에게 받아야 하는데, 타인과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은 0.005%로 매우 낮은 편이에요. 기증하려 해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수 있고, 기증을 받고 싶어도 주는 사람이 없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한 마디로, 조혈모세포 기증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에요.

 

기증하는 과정이 아프지는 않았나요?

조혈모세포 기증은 ‘골수 기증’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과거에는 뼈 속의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많이 채취해서 그렇게 불렀지만, 최근에는 의학이 발달되면서 혈관을 통해 헌혈하듯이 채취할 수 있어 굉장히 간단해졌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자극적으로 묘사된 골수 이식 장면 때문에 ‘아프고 고통스럽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것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경험자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혀 아프지 않고, 절대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또 누구나 할 수 있고요. 제가 조혈모세포를 추출하는 동안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서 편안히 쉬었다면,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시나요? (웃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된 계기는?

제가 평소에 헌혈을 많이 하는데, 그때 기증에 대해 알게 돼서 2014년에 기증 서약을 했어요. 그러다 작년 여름에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하게 된 거죠. 규정상 기증자와 피기증자의 신원은 서로에게 비밀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의 작은 결심이 한 사람과 그 가족들의 삶에 희망을 되찾아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저보다 앞선 19명의 동료, 선배들이 기증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줬기에, 저 또한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어요. 그 분들의 용기와 실천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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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죠.

네. 그래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했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대단하다.’, ‘용기 있다.’, ‘정말 큰 일 했다.’고 이야기하시는데요. 이런 인식부터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대단한 일’이라고 하면 ‘막상 내가 하기엔 좀 부담스럽다.’라는 느낌이 같이 들잖아요. 그냥 ‘아~ 그거? 요즘 많이 하던데, 나도 해볼까?’라는 식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이야기되고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요. 푸르덴셜생명에서 10년째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착한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기증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그 일환이고요. 저 또한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저도 기증 등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슬쩍 드네요.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필요한 것은 건강한 신체, 약간의 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조혈모세포 기증, 나도 해볼까?’라는 마음이 생기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헌혈의 집에 들러서 기증 등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 치고는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니까요. 혹시 알아요? 0.005%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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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특히 ‘라이프플래너®’라는 직업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에 참 감사함을 느껴요.

 

앞으로 어떤 라이프플래너가 되고 싶나요?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정이 떳떳해야 진짜 자신 있게 살 수 있으니까요. 특히 라이프플래너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직업이기에 더욱이 어떤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인생은 끝없는 여정의 연속이잖아요?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전해주는 라이프플래너로서,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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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는?

천천히, 멀리 보며, 용기 있게”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일이 그렇잖아요? 빨리 결과를 내려고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듯이 천천히, 멀리 보며, 우직하고, 용기 있게 걸어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난 7년간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도 급하지 않게, 하지만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도 노력해야죠.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는 ‘대단할 것 없다. 더 일상적인 일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직업은 ‘큰 욕심 없이 과정을 즐기면서 가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강대원 라이프플래너 특유의 우직함이 묻어났습니다. 삶에 대해 누구보다 진중하게 다가가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멋진 남자! 강대원 LP와의 뜻 깊은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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