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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언가를 결심하지만 지키지 못해 좌절했던 경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노후준비도 그 중 하나일 텐데요.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것들이 ‘의지’의 문제이기 이전에 ‘뇌’의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1월 15일자 한국경제신문에 기고된 푸르덴셜생명 노후플랜과 행동경제학 <‘운수 좋은 날’은 스스로 준비하는 것> 편에서 노후준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운수 좋은 날’은 스스로 준비하는 것

 

가끔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라며 하루를 기쁘게 시작할 때가 있다. 오랜만에 꺼내 입은 코트 주머니에서 잊고 있던 돈을 발견했을 때가 그렇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면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는데 이는 우리 뇌의 미상핵이란 부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때문이다. 도파민은 쾌락,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반면 입금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월급의 일부가 저축통장으로 자동이체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당장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저축을 곧 고통으로 느끼는 이런 반응 또한 매우 자연스럽다. 우리가 저축을 할 때 반응하는 뇌의 부위와 발가락을 다쳤을 때 반응하는 뇌의 부위가 같은데, 이는 우리 뇌가 저축을 물리적 고통과 동일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뇌 반응과 관련해 푸르덴셜생명이 마술사 프라사쉬 푸루와 함께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그는 광장에서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 근사한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사람들에게 20달러 지폐를 빌린다. ‘내 20달러로 어떤 마술이 나올까’ 하는 기대로 사람들은 20달러를 건네 주지만 마술사는 마술을 보여주기는커녕 사람들의 20달러를 갖고 도망가버린다.

 

눈 앞에서 20달러를 잃은 사람들은 허망한 표정을 짓는다. 반대로 돈을 갖고 도망쳤던 마술사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당신 주머니에 뭐가 있는데요’라고 말을 건넨다. 마술사의 말을 듣고 자신의 주머니를 살핀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다. 생각지도 못한 100달러가 주머니에 있었기 때문이다.

 

실험 참가자들의 모습은 노후 준비를 하는 우리 모습과 비슷하다. 우리의 뇌는 ‘노후 대비’를 지금 당장의 손실이자 신체적 고통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노후를 위한 20달러만큼의 저축은 갑자기 돈을 잃어버린 것과 같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꾸준한 20달러의 저축이 미래 어느 순간에 100달러가 돼 나에게 돌아온다면 어떨까. ‘노후 준비’를 통해 지금 당신이 겪는 고통보다 은퇴 후 당신이 느낄 행복감이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똑같은 100달러를 받더라도 당신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 때보다 은퇴한 뒤라면 행복감이 더 클 것이다. 이런 고통과 기쁨의 관계를 인지하면 ‘노후 대비’가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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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기쁨의 관계를 인지하면 ‘노후 대비’가 수월해진다.

 

보통 충분한 노후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세 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첫째는 충분한 양의 투자금액, 둘째는 높은 투자 수익률, 마지막은 긴 투자 기간이다. 사람들은 단기간에 돈을 모을 수 있는 투자수익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저성장 시기에는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우므로 투자 기본금이 부족한 보통 사람들에게는 긴 투자 기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결국 아무리 뇌가 우리에게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더라도, 노후 대비를 위한 현재의 투자가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행복감으로 돌아올 것임을 믿고 하루 빨리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나의 노후를 위해 저축한 금액에 이자가 더해지고 그 금액이 원금이 돼 또 이자가 더해지는 ‘복리의 마법’ 효과까지 누린다면 은퇴 후 당신에게는 ‘운수 좋은 날’이 더 많이 찾아올 것이다.

 

<푸르덴셜생명 실험영상 보기>

 

 

김종모

 

 

 

 

 

 

김종모 푸르덴셜생명 Wealth Manager

 


 

10년 뒤, 20년 뒤 웃으면서 노후를 맞이하는 것. 그 비결은 적은 적은 금액이더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에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 전문가들과 함께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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