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_1028_1200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라는 한 시인의 말처럼,

라이프플래너로 산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에요.

고객 한 분, 한 분의 일생이 제게 걸어 들어오는 것이니까요.

어떤 일도 허투루 할 수가 없어요.

 


 

14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유방암 선고까지 받으며 삶의 벼랑 끝에서 좌절했던 김유실 라이프플래너(Life Planner)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험’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발판 삼아, 보험 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는 그녀는 생명보험업계 명예의 전당으로 통하는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 종신회원,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8회 연속 달성 등을 이뤄내며 업계 여성 후배들의 롤모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 다올Agency 김유실 라이프플래너의 인생과 직업 이야기를 직접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Q. 어려웠던 시간 속에서 ‘라이프플래너’에 도전해, 어느덧 14년차 베테랑 설계사가 되셨습니다.라이프플래너를 처음 시작할 때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설상가상 유방암으로 건강까지 잃은 상황에서 어린 두 딸을 데리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보험’이었어요. 당시 첫째 아이가 여섯 살, 둘째 아이가 22개월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가장의 죽음은 남은 가족들에게 충격이자 고통이었죠. 만약 저와 남편이 종신보험과 암 보험에 가입해두지 않았더라면, 그 암흑 같은 시간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버텨내기 어려웠을 지도 몰라요. 그때 한 가지 분명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보험을 제대로 가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이었어요. 자연스레 보험업에 관심이 생겼고, 내가 느낀 이 보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잘 알리고 설계해주자는 생각이 들었죠.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이 큰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정년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요.

 

 Q. 특히, 가족을 잃은 슬픔과 함께 암이라는 큰 병마와 싸워야 했던 그 시기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인데요.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아요.

2002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두운 시간이었어요. 늦게까지 야근하다 새벽 퇴근길에 졸음운전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남편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죽을 만큼 일했냐 하면 결국 가족들을 위해 일했던 거잖아요? 얼마나 안타깝고, 안쓰러워요. 그리고 저는 그런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데, 유방암 3기 선고까지 받았으니, 너무나도 암담했죠. 행복했던 한 가정의 단란한 일상이 이렇게 한 순간에 풍비박산 나는구나 싶더라고요. 2002년 월드컵으로 온 세상은 축제 분위기인데, 마치 우리 가족은 그 속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사람들 같았죠. 특히 항암치료 할 때 더 그랬어요. 네 발로 기어 다니면서 변기를 붙잡고 위액이 나올 때까지 토하는데, 혹시 아이들이 들으면 걱정할까봐 소리 내서 아파하지도, 울지도 못했어요.

그때 큰 힘이 되었던 사람이 바로 담당 라이프플래너였어요. 항암치료는 잘 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어떤지 계속 연락해오는데, 그 전화가 저한텐 정말 큰 힘이었고 고마움이더라고요. 사실 보험금을 지급받고 나면 보험회사가 할 일은 끝난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와 딸들이 다시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계속 신경 써주셨고, 푸르덴셜생명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자녀 장학제도나 교육, 봉사 프로그램도 소개해주셨어요. 덕분에 제가 보험 설계사로 일을 시작할 때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푸르덴셜생명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Q. 어느덧 이 업에 뛰어든 지 14년이 되셨고, 현재는 1,000여 명이 넘는 고객들과 함께 계신데요. 처음 생각했던 보험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쉽지만은 않아요. 예를 들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죠. 어떤 분께 암에 대한 대비, 그리고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해드린 적이 있는데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끝끝내 보험 가입을 거절하시더라고요. 그러던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그 분께 전화가 걸려왔어요. 갑상선 암에 걸렸는데, 뒤늦게 아파 보니까 제 생각이 났다고요. 이제라도 들 수 있는 보험을 들어야겠다고.

보험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겸손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신이 아닌 인간인 이상, 언제든 아플 수 있고 무슨 일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평생 아프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시면서 보험은 필요 없다고 얘기하시죠. 하지만 인간의 생로병사는 스스로 결정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신의 영역이죠. 탁 까놓고 말해서 우리가 언제 죽을지, 어떻게 아플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에요. 이미 제가 그것을 경험한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보험은 ‘겸손한 마음’인 것이고, 본인이 건강하고 문제없을 때 미리 미리 준비해놓아야 하는 하나의 지혜, 그리고 혜안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을 많은 분들께 잘 전달하고, 그 분들이 각자의 인생을 잘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될 때도 있고 생각만큼 잘 안 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_16x9103_0

_16x9109_0

김유실 라이프플래너가 받은 각종 상장들

 

 Q. 생명보험업계 명예의 전당이라 불리는 MDRT 종신회원,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8회 연속 달성, 3W(매주 3건의 계약 체결) 525주 연속 달성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일을 해나갈 때, 자신만의 원칙이나 비결 같은 것이 있다면?

보험은 결국 ‘신뢰’의 문제에요. 사람들이 보험에 배신을 느끼는 경우가 언제인고 하니, 보험에 가입할 때는 설계사가 몇 번이고 찾아와서 열심히 설득하는데 막상 가입하고 나면 ‘나 몰라라’ 하거나 ‘잡은 물고기한테 밥 안 준다.’는 식으로 행동할 때에요. 저 또한 푸르덴셜생명 고객으로 있을 때 가장 감동받았던 것이 담당 라이프플래너가 보험금 지급에 너무 열심이시고, 보험금을 지급한 후에도 저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던 부분이거든요.

제가 고객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초심을 잃지 않고,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것. 그게 원칙이죠. 사실 고객 입장에서 보험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 땐 보험에 가입할 때가 아니라, 보험의 혜택을 받을 때에요. 그래서 저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아무리 먼 지방이라도 직접 가서 처리하려고 노력해요. 계약하러 갈 때 열심인 것만큼 보전업무 하는 것도 동일하게 열심히 응대하는 것.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고객 감동에는 왕도가 없어요. 꾸준히 노력하는 것, 한결같이 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다 보니 고객들이 저를 신뢰해주시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소개해주시는 것 같아요.

 

bl_1028

 

 Q. 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실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제가 잘 하는 딱 한 가지가 있다면 그냥 꾸준히, 묵묵하게 하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타입이고, 절대 중간에 포기하거나 그만두는 법이 없죠. 그 중 하나 자랑할 것이 있다면, 바로 격월로 고객들께 보내는 ‘소식지’에요. 입사했던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데, 벌써 100호를 돌파했어요.

 

%ea%b9%80%ec%9c%a0%ec%8b%a4lp

김유실 라이프플래너가 고객들에게 보내는 소식지

 

이 소식지 안엔 저와 제 고객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제가 살아가는 이야기나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쓰기도 하고, 좋은 글이나 고객들에게 도움되는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기도 해요. 고객들의 이야기도 쓰고요. 여기에도 원칙이 있다면 제가 경험하지 않고, 보고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걸 고객들도 느끼시는지 점점 소식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잘 봤다고 전화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얼마 전엔 소식지로 신청을 받아서, 제가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보내드리기도 했어요. 요즘은 핵가족이 많고, 사먹는 분들이 많으니까 제가 직접 챙겨드려야겠다 싶어서 시작했는데요. 너무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틈틈이 계속 하려고요.

 

 Q. 정말 고객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소통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특히 여성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보험이야말로 여성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꼼꼼하고 섬세하고, 이것저것 알뜰 살뜰히 잘 챙기는 편이잖아요? 특히 보험은 감성적인 터치가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여성들이 이런 부분엔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이거든요. 물론 처음에 자리 잡아나가는 과정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자리를 잡고 나면 여성들에게 더 없이 좋은 일이에요. 시간과 목표치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으니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고, 정년 없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열심히 한 만큼 성과와 보상도 확실한 정직한 직업이기도 하죠.

 

 Q. 실제 많은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계신데요. 라이프플래너를 꿈꾸는, 혹은 이제 갓 시작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1년만 해볼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접근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굳이 이 일이 아니라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평생 내 업으로 삼겠다.’, ‘여기서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그 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금방 지치게 되고, 포기하게 되죠.

역경지수를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해요.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서 자신의 목표를 이뤄내는 능력을 역경지수라고 하는데, 이제는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세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살기 힘들어지잖아요? 저 또한 정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역경지수를 높여오면서 지금에 이른 것 같아요. 살다 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숱한 어려움들을 맞닥뜨리게 될 텐데, 스스로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해요.

 

  Q.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에서는 매년 PTC(President’s Trophy Contest)라는 행사를 열어 한 해 동안 성과가 좋았던 라이프플래너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를 마련해요. 저 또한 매년 이 행사에 두 딸과 함께 하는데, 어느 날 둘째 딸이 제게 그러더라고요. “엄마, 지금은 내가 어려서 엄마의 가족으로 이 자리에 오지만, 내가 크면 엄마 같은 라이프플래너가 되어서 엄마가 나의 가족으로 이 자리에 왔으면 좋겠어.”라고.

이렇게 제 일을 자랑스러워하고, 함께 하려는 딸이 너무 기특하고 고마워요. 그런 딸을 보면서, 최근 제게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대(代)를 이어서 이 일을 계속 하는 거예요. 기업으로 치면 백년기업을 만드는 거죠. 하하. 제가 함께 하는 고객들이 평생, 그것도 대를 이어서 함께 할 분들이라고 생각하니,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더 책임감이 들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정말 라이프플래너라는 직업은 어마어마한 일이죠. 고객 한 분, 한 분의 일생이 제게 걸어 들어오는 것이고, 그 일생과 평생 인연을 맺어 함께 하는 거잖아요? 어떤 일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고, 허투루 할 수가 없어요.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가 더 기대돼요.

 

 

고객들의 인생을 책임지겠다는 자세에서는 든든한 아빠 같은 모습을, 맛있는 음식을 고객들과 나누려고 하는 마음에서는 푸근한 엄마 같은 모습을, 고객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모든 일을 제쳐두고 달려가는 모습에선 믿음직한 친구 혹은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유실 라이프플래너. 고객들의 삶 여기저기에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를 통해 ‘라이프플래너’의 진정한 모습, 그리고 직업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준법감시인확인필-SM-1610008-3

 

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