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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부터 1963년생에 이르는 약 700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인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들이 현장에서 만난 베이비부머들은 여전히 일하고, 공부하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 쌓은 인생의 경험과 노하우가 ‘은퇴’를 기점으로 무용지물이 되는 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큰 손실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앙코르 커리어’에 대한 개념이 넓게 퍼져있습니다. 한 분야 혹은 다방면에 수십 년을 투자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교육, 환경, 복지, 건강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퇴직 후 긴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앙코르 커리어’의 핵심인데요.

[인생2막 노후설계] 시리즈는 대한민국 베이비부머들의 ‘앙코르 커리어’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인생 후반기를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지역 사회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인 ‘마을재생활동가’와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 마을재생활동가 (도시재생활동가)

 

전주시 한옥마을엔 매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저 전통의 도시로 익히 알려져 있던 도시를 ‘한옥마을’이란 콘텐츠로 새롭게 옷을 입혀 연간 1,0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 사업이라든지 청주와 창원 등지의 지방 도시에서도 유사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들어 도시재생 활동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는 도시 전면 재개발이나 신도시 개발보다는 도시 및 마을 재생 사업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마을로 탈바꿈시키는 ‘마을재생활동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시에 국한해서는 도시재생활동가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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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지역의 정체성, 문화성, 기존 거주자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합니다. 해당 지역의 문제를 전체적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미지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조사와 정보 수집을 해야 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마을재생 사례 – 부산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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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산토리니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감천문화마을이 있다! 독특한 분위기와 색감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떠오른 감천문화마을. 2009년부터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힘을 합해 마을에 알록달록 색을 입히면서, 최고의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본래 이 마을은 6.25전쟁 피란민촌으로 시작한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습니다. 2007년에 재개발이 논의됐지만 지역 주민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직업 현황은?

일반 기업에서 근무하기보다는 지역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등과 같은 컨셉의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 등에 프로젝트 수행비나 사업 운영비를 지원받기도 합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들에게 잘 맞을까?

마을재생활동가는 마을에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입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지역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따라서 개발되는 지역에 오래 살면서 그곳의 문화, 지리, 역사 등에 해박한 사람들이 하기에 좋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직업입니다. 한편, 지역의 전반적인 재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의견 조율과 커뮤니케이션에 강하다면 더욱 좋습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연륜, 지혜와 전략이 갈등 조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각 지자체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별도의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센터를 설립한 곳도 있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살고 있는 지역의 시청, 구청 혹은 주민센터에 직접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사업 계획과 교육 일정 등을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자체 외에도 도시계획기술사회, 퍼실리테이터협회 등에서 교육 및 자격과정을 개설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하고, 의사소통과 의견 수렴 등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교육이 도움이 됩니다.

 

–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도시재생대학) >> 알아보러 가기

– 현재 진행 중인 서울 광진구 마을 아카데미 테마과정 >> 알아보러 가기

– 한국도시계획기술사회 www.pupa.or.kr

–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www.facilitator.or.kr

 

2. 문화관광해설사

 

나이가 들면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의미 있게 여기듯, 중년 이후가 되면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애정이 커지게 됩니다. 평소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늦기 전에 이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알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 문화관광해설사에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작가처럼 책도 쓰게 될 지 누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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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재해설사라고도 하며, 2001년 문화관광부에서 도입한 ‘문화유산해설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주로 고궁이나 유적지, 박물관 등에서 하루 4시간가량 시간제 형태로 일하는 편인데요. 고궁이나 능, 유서 깊은 절, 지역 유적지 등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재나 지역의 역사 및 전통문화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일을 합니다. 업무 특성상,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역사적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해야 적성에 잘 맞을 것입니다.

 

직업 현황은?

경복궁과 같은 고궁이나 유적지, 박물관 등에서 활동합니다. 주2일, 1일 4시간 근무와 같이 시간제로 일하는 경우가 많고, 문화재청에 기간제로 취업한 경우 월 130~140만 원 정도 받으며 주5일, 1일 8시간 근무하게 됩니다. 지역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공고를 통해 고용을 하며, 실제로 50대 전후 분들이 많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들에게 잘 맞을까?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조예가 깊은 분들이나 교육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시간을 여유롭게 쓰며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일로는 적합하지 않고, 문화재를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도전하기에 좋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퇴직교사, 향토사학가, 지역문화원 및 문화유산에 대한 일정한 소양을 갖춘 지역민이 하기에 좋습니다. 지역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을 시작할 수 있으며, 가이드나 여행객을 매칭해주는 마이리얼트립 등과 같은 사이트에서 프리랜서 가이드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과정이 궁금하다면? >> 한국전통문화진흥원 홈페이지

– 마이리얼트립 가이드로 활동하고 싶다면? >>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코앞에 둔 지금, 어떻게 보면 50~60대는 젊은 나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직장에서 ‘퇴직’을 했다고, ‘인생’까지 퇴직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고, 인생 후반기에도 얼마든지 경력 전환이 가능하며, 그 기회 또한 열려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해나가는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자료 참고: 한국고용정보원, <인생 2막,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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