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3일은 바로 삼겹살을 위한 날, 삼겹살 데이입니다. 삼겹살은 애써 구실을 만들어서라도 먹고 싶을 만큼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수많은 ‘데이’들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삼겹살 데이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민고기’ 삼겹살의 날을 맞아 오늘 푸르덴셜 블로그에서는 삼겹살의 유래와 삼겹살을 더 맛있게, 또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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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it.ly/1mEtVLO

 

삼겹살, 그 출생의 비밀

 외국인들도 인정하는 우리 고유의 음식인 삼겹살은 사실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삼겹살은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에 국내 외식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갑작스럽게 등장한 음식인 만큼 그 출처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1970년대 강원지역의 광부들이 매달 지급받던 고기 교환권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던 삼겹살을 돌판에 구워먹기 시작했다는 유래가 있는가 하면, 건축 현장에서 슬레이트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퍼졌다는 설, 1980년대 돼지고기 등심, 안심의 수출로 삼겹살이 남아돌면서 자연스럽게 삼겹살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설, 개성 상인들의 상술로 만들어졌다는 설 등 다양한 유래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든, 삼겹살은 그 시작부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는 사실은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3월 3일 삼겹살 데이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삼겹살 데이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3년입니다. 축협이 축산 양돈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삼겹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한 것이죠. 이 날을 겨냥하여 식당과 시장, 대형마트 등에서는 삼겹살 기획전, 돼지고기 할인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태어나서 세 번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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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it.ly/1pnp4xC

 우리가 먹는 삼겹살은 돼지의 등심 아래 갈비를 떼어낸 부분에서 복부까지의 부위를 말합니다. 살과 지방이 3번 겹쳐져서 삼겹살이라고 부르는데요, 살코기 위주의 등심이나 안심과는 달리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균형 잡혀 있어 지방의 고소한 맛과 육단백질의 구수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원래도 맛있는 삼겹살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잘 구워야’ 합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기름기가 다 빠지고 고기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빨리 구워야 고기에 기름이 돌고 부드럽습니다. 뒤집는 횟수도 중요한데요, 전문가에 따라 의견은 다르지만 1~4회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자주 뒤집으면 육즙이 다 빠져 나와 육질이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소리, 쌈싸먹는 소리

 그 맛있는 삼겹살의 단점은 딱 하나, 지방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위험도 있고, 콜레스테롤도 많아 혈관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죠. 우리가 삼겹살과 함께 싸먹는 쌈은 이런 부분에서 삼겹살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줍니다.

 삼겹살과 함께 먹는 파, 마늘, 양파의 경우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춰주며 상추, 치커리, 버섯, 콩나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시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낮춰줍니다. 이러한 채소들은 삼겹살에는 없는 섬유질을 보충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 삼겹살을 먹을 때는 채소들을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채소의 효과를 충분히 얻으려면 가급적 익히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푸르덴셜 블로그에서는 삼겹살에 대해 다양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보고 읽는 것보다는 한 번 먹는 게 더 크게 와닿겠죠? 오늘 저녁에는 가족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삼겹살의 풍미를 한껏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