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플래티넘미스

바야흐로 ‘여부’들의 시대다.

지난 1월 미국의 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5년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여성이 총 1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경제 분석 전문가는 “현재 미국 내에서만 5백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 중 여성이 70%%를 넘어가고 있다”며 “부자가 되는 여성은 부자가 되는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산 규모 뿐 아니라 각 업계에서도 간부급 이상에 여성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경제권과 함께 능력을 겸비한 중년 여성들을 가르켜 ‘플래티넘 미스’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최근 경제활동에서 ‘여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고소득 전문직을 비롯해 제계, 정계 등 사회 전반에서 여성들의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현재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여성이 75%에 육박하며, 제 19대 국회의원들 중 여성은 15.7%에 육박합니다. 또한 2012년 신임 여성 판검사의 비율은 63%로 남자들보다 월등하게 높다고 하니, 이제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있었다는 말도 옛말인가 싶습니다.

 이처럼 여성 중심의 사회로 바뀌는 이유는 여성인구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2012년만해도 여자 100명 당 남자 100.3명의 비율을 유지하던 성비는 점차 여초 현상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여자 100명 당 남자 99.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성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의 사회 활동 또한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은 2001년 47.4%에서 2012년 48.4%로 점차 상승하고 있는데요, 특히 50대 여성 취업자의 경우 215만 6천여명으로 2002년 121만 명이었던 것이 10년 만에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들이 출산, 양육 등의 필연적인 문제들이 지나간 이후에도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활동무대도 시간제, 일용직 등의 단순 저임금 근로에서 전문직, 공무원 등의 고소득 근로로 바뀌면서 미래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21세기 사회변동의 핵심은 여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성인구가 증가하고 사회 활동에 대한 여성들의 열정이 곧 미래의 경쟁력이 되는 지금, 플래티넘 미스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