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차인표씨의 동생이 투병 중 안타깝게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 사망원인인 구강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희귀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그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구강암의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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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The Green Odyssey

 

구강암, 어떤 병일까?

구강암은 혀, 입술, 잇몸, 뺨 안쪽 등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의 0.3% 정도를 차지해 위암, 폐암 등보다 비교적 덜 알려진 희귀암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50%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40대 젊은 층의 발병률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구강암은 구조가 매우 복잡한 머리 부위에 암이 자리하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무척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발률이 높고 전이가 잘되며 5년 생존율이 50% 미만, 중기 이상의 경우 30%대에 불과할 정도로 생존율이 매우 낮습니다.

 

구강암 발생원인 1순위, 흡연

구강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자는 구강암 위험이 비흡연자 대비 10배 정도로 추정되며, 전체 구강암 환자의 75% 정도가 흡연자에 해당합니다. 최근 여성흡연자가 늘어나면서 남녀 구강암 발병 비율도 50년 전 10:1에서 최근 2.7:1까지 변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종종 구강암이 찾아오는데, 그 이유는 음주, 지나친 자외선 노출, 잘못된 식습관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구강 내 감염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도 구강암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되는데, 구강암 환자 중 약 15%에게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DNA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구강암을 예방하세요

구강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일반적인 인후통,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증세입니다. 이 때문에 단순 피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어 구강암 자가 발견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통증, 백태, 혹은 멍울이 잡히는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을 하고 상담이나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일과 야채, 비타민 등의 섭취가 구강암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브로콜리에는 인체에서 항암물질을 해독작용을 하는 화합물질이 있으며, 토마토 속의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항암기능이 있는 세포와 호르몬을 발생시키고 강력한 항산화제가 있어 암을 예방하는 데 좋은 도움을 줍니다. 최근에는 런던대학 연구팀이 오메가-3 지방산이 구강암 세포를 죽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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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의 한 바늘이 나중의 아홉 바늘을 덜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지속되거나 스스로 위험이 될 정도로 흡연을 많이 하신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셔서 구강암에 미리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