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 수능이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은 하루 종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그날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을 위해, 수험생의 막바지 건강관리 요령과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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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관리로 맑은 정신 유지하기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두통,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등이 생기고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신체리듬을 고려해 수능 당일에 맞춰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수능 1교시 시작시간은 오전 8시 430분.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기상 후 2시간부터 두뇌 활동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에 하면 신체의 온도가 올라가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또, 실내온도는 20도로 맞추고 습도는 45~55%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세요. 커피와 녹차, 홍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숙면을 방해하니 잠자기 6시간 전부터는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한가지 팁 하나 더.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만들어져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며 쉬는 것도 좋겠죠?

 

기본 중의 기본, 감기 조심

감기 예방,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평소 건강해도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될 경우 질병에 대한 저항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수능 가까이 가서 감기에 걸리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내복을 비롯해 옷을 여러 겹 껴입도록 하고,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 주세요. 점막이 건조하면 감기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지므로,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유자차나 모과차 같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차를 마시거나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른 자세 유지와 적절한 스트레칭

수능 일주일 전은 수험생의 스트레스와 긴장이 극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정신적인 압박이 커지면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하면 뒷목에서 어깨까지 통증이 이어지게 됩니다. 눈은 빠져나올 듯이 아프고 집중력도 저하되어, 자칫하면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죠.

뒷머리가 아픈 정도의 가벼운 신경통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스트레칭만 해도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책상에 앉을 때는 어깨와 허리를 펴도록 하며, 눕거나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는 특히 좋지 않으므로 피해 주세요. 공부하다 가끔 쉬는 시간에는 뒷목을 지압하면서 고개를 10초 정도 좌우로 돌리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시험 며칠 전에 졸음을 유발하는 근이완제를 뺀 소염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수능이 끝난 후에도 통증이 재발한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로 든든한 하루 시작

수험생의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시험 당일 긴장으로 아침을 거르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뇌 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 과당, 탄수화물 성분이 골고루 풍부해 집중력이 요구되는 아침에 섭취하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부담스럽다면 죽이나 시리얼, 두유를 먹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콩의 레시틴 성분은 뇌세포 회복을 돕고, 기억력 증진에 좋아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바나나 또한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B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아몬드나 호두와 같은 견과류가 함유된 음식도 좋습니다.

 

마인드컨트롤로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해라

‘마인드컨트롤’이야말로 수능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핵심 열쇠다. 스스로에게 ‘나는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끝까지 평정심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노력했으니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하고, 실전에서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어떤 시험이든 완벽히 평소와 같은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것은 실수 없이 다 맞히겠다는 굳은 각오로 수능에 임해야 한다. ‘나는 충분히 공부했다’, ‘내가 아는 문제가 나올 것이다’ 등,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자기 암시를 시도해 보세요.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수능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는 등의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도 수험생의 마인드컨트롤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문제로도 등급이 갈릴 수 있는 수능. D-day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그야말로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의 컨디션 싸움입니다. 생활패턴을 잘 관리하고 정신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점수를 떨어뜨리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