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건조해지고 있는 요즘과 같은 때에는 호흡기 질병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분들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기흉’은 가을과 겨울을 전후로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꼭 알아두셔야 할 질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기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흉, 어떤 질환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만 2만6000명이 기흉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매년 약 1.9%씩 기흉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기흉이란 어떤 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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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Christine Domanic

기흉은 쉽게 말해 폐에 구멍이 뚫리는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호흡곤란과 흉부통증을 호소하거나 잦은 기침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감기인가 싶을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결코 우습게 봐서는 안 되는 질병입니다. 보통은 간단한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면 자연스레 호전되지만,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애초에 발병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별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방법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흉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

기흉은 주로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약 6배 이상 꼴로 더 많이 걸리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키가 크고 체형이 마른 흡연자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몸의 성장을 폐의 성장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발병에 대한 특정군이 있음에도, 원인이나 예방법이 불투명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기흉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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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흡연은 폐의 혈액순환을 막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폐를 약하게 하고 기능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기흉 발생율이 무려 20배나 높아진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폐 건강과 직결되는 질병인 만큼 폐에 좋지 않은 담배는 삼가는 것이 좋겠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체수분과 식이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물을 자주 마셔서(성인 체중 10kg당 200~300ml) 폐와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게 지켜주고, 음식은 골고루 먹되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흉은 폐가 건조하거나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발병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기흉, 이렇게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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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은 환자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고 폐에 산소를 주입하는 등으로 치유할 수 도 있지만, 사실상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때문에 보통 ‘흉관 삽입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데요. 갈비뼈 사이에 구멍을 뚫고 가늘고 긴 관을 꽂아 공기를 빼내는 방식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수술로 기흉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흉강경 수술’을 통해 기흉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존 흉관 삽입술은 7~10일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고 재발률이 50%로 다소 높은데 반해, 흉강경 수술은 재발률이 2~7%로 극히 드물고 입원기간 역시 2일정도로 짧은 것이 장점입니다.

10대부터 30~40대까지 원인도, 예방책도 따로 없이 찾아오는 기흉은 분명 까다로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점점 치료법도 개선되고 있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재발로 인한 어려움은 한결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잔병이 찾아오기 쉬운 환절기, 각별한 주의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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