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기대되는 한편, 연휴가 긴 만큼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나 귀경길 장거리 운전으로 다양한 명절 증후군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추석 명절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른 자세로 예방하는 명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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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이란 과도한 가사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명절을 전후로 관절질환과 근육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과 갑자기 늘어난 가사일로 몸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가사노동 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tip. 이럴 땐 이런 자세!
음식을 만들 때 >>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는 등 음식을 할 때에는 서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쪼그려 앉아있을 때 허리에 전달되는 체중이 눕거나 서 있을 때보다 2~3배 가량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바닥에 앉아서 요리할 경우에는 벽에 허리를 기대거나 한쪽 무릎을 세워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고 관절의 과부하를 최소화 시켜주세요.설거지를 할 때 >> 싱크대와 허리 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키가 작다면 발 받침대위에 올라서, 키가 큰 경우에는 양 발을 넓게 벌려 허리를 숙이지 않도록 합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흔히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손목인데요. 주먹을 가볍게 쥐고 손목을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올렸다 내렸다를 10회씩 반복해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옮길 때 >> 과일상자나 밥상 등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갑작스럽게 척추에 무리가 가 허리 디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두 사람 들고, 물건을 들고 일어날 때는 최대한 몸에 붙이고 무릎 관절을 이용해야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허리통증을 방치하면 디스크나 측만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틈틈이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운전,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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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 위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역시 명절증후군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앉아있다 보면 허리에 체중이 가해지고,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 허리, 발목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자극되기 때문에 피로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비좁은 차 안에서는 혈액순환 장애, 두통, 호흡기 질환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충분히 물을 마시며 가벼운 대화와 휴식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 자세 역시 평소보다 한층 더 신경 써주세요. 등받이는 90도로 세우되, 엉덩이는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운전대와의 거리는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바람직합니다. 또한 20분에 한 번씩은 허리를 가볍게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자세를 바꿔주세요. 최소 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간단한 체조를 하며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명절 음식, 조심해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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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친척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밤을 새우며 자연스레 술과 음식을 과하게 먹게 되는데요. 명절에는 이렇게 과음과 과식으로 인해 복통을 호소하거나, 또 불어난 체중으로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연휴에는 병원과 약국들이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게 되는데요. 이에 대비해 간단한 소화제나 두통약, 해열제 등은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명절 동안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들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이겠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명절 스트레스 없이 화목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