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빠진 화재사건, 사라진 유모… 과연 12년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번 주도 어김없이 찾아온 푸르덴셜 더클럽의 공연 할인 이벤트! 오늘은 새로운 ‘심리추리스릴러’를 표방하는 조금은 독특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기간 | 2013.08.01 ~ 2013.10.27
장소 | 이해랑예술극장
출연 | 김재범, 이경수, 박한근, 김성일, 윤소호, 문진아, 이하나, 김도빈
관람시간 |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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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플레이 DB

 

“네가 꺼낸 아이들의 기억, 네가 지워주렴. 아무도 이 사실을 몰라야 한단다…”


오른손엔 가방을, 그리고 왼손에는 우산. 행복해지는 주문을 외우며 신비한 마법으로 아이들을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영화 속 마법사 유모 ‘메리 포핀스’가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앞에 붙은 ‘블랙’이라는 단어가 왠지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암시하는데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하의 독일, 화재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그들의 보모이야기를 담은 심리추리스릴러입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화재사건. 박사는 목숨을 잃지만, 연구조교이자 아이들의 보모였던 메리는 네 아이들을 극적으로 구해냅니다.

하지만 화재의 원인은 쉽게 전모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당시 아이들의 양부모는 까맣게 탄 시체로 발견됐고, 유일한 증인인 네 남매는 충격으로 사건 전후의 일들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며, 설상가상으로 메리가 전신화상을 입은 채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플레이 DB

미궁에 빠져버린 사건은 12년 후 네 남매의 장남인 한스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유망한 변호사였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명예를 잃은 한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년기에 겪은 대형화제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시작한 것인데요.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한스는 다른 집으로 입양되었던 아이들과 메리를 한 자리에 모으고,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갑니다.

 

한스는 메리를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둘째 헤르만과 셋째 안나는 엄마 대신 자신들을 따스하게 보살펴준 메리를 떠올리며 반박합니다. 반면 사건 이후 공황장애를 앓아온 막내 요나스는 메리 이야기에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이는데요. 과연 그날 저택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네 남매의 이야기는 점점 더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드나들며 펼쳐집니다.

사진출처: 플레이 DB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과 만나게 된 <블랙메리포핀스>는 이미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을 뿐 아니라, 올해 창작뮤지컬지원사업작품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은 미스터리 추리물의 무대답게 나선형의 계단 모양, 여러 겹으로 겹쳐진 사각의 틀 등 봉인되고 왜곡된 기억을 나타내는 각종 상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또한 암전된 조명,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절제된 안무, 음울하고 신비로운 선율의 음악은 작품이 갖는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사진출처: 플레이 DB

하얀 커튼 뒤 메리와 네 남매가 함께 펼치는, 구슬픈 멜로디의 독특한 심리추리스릴러 그림자극, <블랙메리포핀스>. 뮤지컬이 안내하는 아름답지만 슬픈 잔혹동화의 세계에 빠지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 예매를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푸르덴셜 더클럽의 할인가는 9월 22일까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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