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가, 늦은 밤이면 급격하게 서늘해지는 일교차 심한 요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때입니다. 오늘은 가을철 날씨로 인한 피부와 안구건조, 비염의 증상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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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만성 질환, 안구건조증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눈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눈물의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눈이 따갑거나 시린 느낌, 뻑뻑함, 이물감, 쓰라림, 눈부심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요. 독서, TV시청 등 계속적으로 눈의 집중을 요하는 경우 눈 깜박임 횟수가 감소하여 안구표면의 건조를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지만, 대부분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한 인공 눈물 사용이 보편적입니다. 그 밖에 책을 읽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자주 눈을 깜빡이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경우보안용 안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건조하게 하는 머리 염색약이나 자극성 있는 화장품, 헤어드라이어 등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피부 건조증

기온과 습도가 내려가면 각질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피부 건조증은 40, 5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나 요즘은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공기, 잘못된 목욕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주로 피지선의 분포가 적은 팔, 복부, 정강이 부위에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살이 갈라지거나,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은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하거나 올바른 목욕 습관만으로도 교정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데요. 우선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전기담요 등의 온열기의 사용을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 시에는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입욕을 피하고 가볍게 샤워를 하며, 때를 밀거나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하면 자극을 유발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Tip. 가을철 아토피 예방하기

-잦은 사우나나 목욕을 피하고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한다.

-씻은 뒤 5분 이내에 오일이나 바셀린을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유분막을 씌운다.

-적정 실내온도 20℃, 습도 40~50%를 유지한다.

-가급적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은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한다.

-구석구석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고, 바퀴벌레나 진드기,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이불이나 침대 시트를 햇볕에 바짝 말린다.

-순면으로 된 의류와 침구를 선택한다.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가을철이 되면 아침저녁으로 심하게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한 일교차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저하되면서 비염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인데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거나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거나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호흡기를 강화시켜주는 음식인 현미, 율무, 배, 마늘, 도라지, 은행, 무 등을 섭취하면 효과적입니다.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생강과 계피를 2대 1 비율로 섞은 차를 아침 저녁으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머리를 감은 후에는 마른 수건과 드라이어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쌀쌀한 아침에는 겉옷을 입어 몸을 보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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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항상 촉촉하게, 몸의 수분 유지하는 팁

1물을 많이 마시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건조를 막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 하루 1L이상(흡연자는 1.5L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2주 1회 수분팩 하기

피부가 심하게 당길 땐 일주일에 1회 정도 시트 마스크 제품을 사용해 수분을 집중 공급해준다.

3비타민이 함유된 식품 먹기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주스, 녹차 등을 마시면 부족한 수분과 무기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익숙해진 몸,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이러한 증상들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오늘 알아본 가을철 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미리미리 숙지하고,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