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들고 전쟁터를 누볐던, 그리고 끝내 그 전쟁터의 한가운데서 짧은 삶을 마감한 사진가, 로버트 카파. 오늘 푸르덴셜 스토리에서는 로버트카파 탄생 100주년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전시, <로버트카파 100주년 사진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기간 | 2013년 8월 2일 ~ 2013년 10월 28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주최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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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capakorea

현대 사진역사의 개척자 로버트 카파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시모어와 함께 다큐 사진가 모임 ‘매그넘’을 만들며 저널리즘 사진의 지존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본명 앙드레 프리드먼, 헝가리 유대인이었던 그는 정치적 박해를 피해 베를린으로 피신하며 사진 에이전시에 조수로 취직하며 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이후 로버트 카파로 개명한 그는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 등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합니다.

가장 위대한 전쟁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 ‘쓰러지는 병사’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뛰어난 외모와 보헤미안적 풍모를 함께 지녔다고 알려진 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윈 쇼, 존 스타인벡, 피카소와 마티스 등 문화 예술인들과도 친밀하게 교류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세계적인 여배우 비비안 리와 사랑에 빠지는가 하면, 첫사랑을 잊지 못해 잉그리드 버그만의 청혼을 뿌리친 일화도 있을 정도로 로맨티스트이기도 했지요. 전시에서는 로버트 카파의 작품 뿐 아니라 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과 소장품도 함께 전시가 된다고 합니다.

 

 카파의 모습. 첫사랑 게르다 타로가 찍은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공식 홈페이지

결정적 순간을 붙잡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서 사진을 찍었던 로버트 카파는 위험을 무릅쓴 취재정신 ‘카파이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총알을 피해 셔터를 누르는 그의 용기는 영화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고백에 따르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부의 전투신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찍은 카파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이클 만 감독은 로버트 카파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때 카파의 손을 떨리고 있었다”

당시의 절박함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한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1954년, 카파는 불혹의 나이에 전쟁터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LIFE>지의 다른 작가를 대신해 베트남 전쟁을 취재한 그는 차량을 떠나지 말라는 군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나서다 지뢰를 밟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왼쪽 다리가 잘려나가고 흉부가 파열된 채, 가쁘게 숨을 몰아 쉬는 죽음의 순간에서도 사진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이다
.

마흔 한 살, 젊은 나이로 세상과 작별했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세상을 산 예술가이자 저널리스트 로버트 카파가 남긴 이 명구는, 단지 사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삶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푸르덴셜 더클럽 회원들에게 드리는 <로버트카파 100주년 사진전> 할인 혜택, 9월 30일까지 계속되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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