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급여를 받기 시작하면 용돈으로만 생활할 때 못했던 것들을 모두 누리고 싶어지기 마련. 수입이 생기고 신용카드까지 손에 쥐게 되니 급여일 후 일주일만 지나도 통장 잔고가 가벼워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소득과 지출에 대한 관리는 물론 결혼자금 마련부터 자녀 교육, 나아가 노후를 위한 대비까지 길게 보고 준비해야 하는 미혼 여성들을 위한 재테크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입의 절반을 먼저 저축하는 습관

image3

AttributionShare Alike 401(K) 2013

우선 자신이 목표하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뒤, 현재로서 매달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고려해 저축 기간을 설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결혼자금으로 약 2천만 원이 필요하다면 2천만 원을 목표를 정하고, 매월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50만 원이라면 약 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3년짜리 적금 중에서 가장 유리한 적금을 찾는 식입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서 과도한 계획을 세우면 용두사미가 되기 쉬우니 반드시 꼭 필요한 지출 금액을 빼고 남은 금액으로 저축 계획을 잡되, 적어도 자기 수입의 약 40~50% 정도는 먼저 저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드머니, 즉 종잣돈을 만드는 제1원칙은 다름아닌 지출을 줄이고 검소하게 생활하는 습관입니다. 월수입의 절반이 저축과 투자를 위한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재무설계가 필요합니다.

 

주택 마련, 지금부터 준비해야 

 

iamge4

저작자표시 Images_of_Money

여성가족부에 의하면 2012년 결혼비용은 2억 808만원이며, 올 초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이 공개한 ‘같은 듯 다른 듯 男과 女’서비스에 따르면 미혼 남녀가 바라는 결혼정책으로 주택마련 지원(남성 45.2%, 여성 41.0%)이 1위로 꼽혔습니다. 결혼비용, 그 중에서도 특히 주택 마련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직장생활 처음 시작하자마자 꼭 가입해야 하는 통장으로 꼽히는 것이 있으니, 바로청약통장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 년 뒤에라도 투자가치가 있는 수도권 일대의 인기 공공택지 지구에 청약해 당첨되려면 청약통장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국민주택기금포털(http://nhf.mltm.go.kr)의 자료에 따르면, 기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의 기능을 통합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소유 또는 세대주 여부에 관계 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자 중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되, 전 금융기관을 통하여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예금 금리 1%시대에 연 4%에 달하는 이율(2012.12.2현재 세전, 2년 이상 약정시) 또한 인기를 끄는 요인입니다.

한편 만 60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 비과세저축은 1인당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금융기관의 예∙적금 상품에 한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마을금고, 농∙수∙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정기적금 역시 가입 시 총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이자소득세 대신 농어촌 특별세인 1.4%의 세율만 부과되어 절세 혜택이 큽니다.

 

보험가입은 빠를수록, 펀드는 옵션 

 

image5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kenteegardin

연금보험은 공시 이율의 하락세와 고령화 시대로 늘어나는 생존율의 추세,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아지는 복리 효과 등의 이유로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한 만큼, 미리미리 가입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기에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한데다,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쯤 꼭 가입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특히 미혼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금융 상품은 바로 변액연금보험 상품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길기 때문에 연금상품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납입보험료를 크게 들었다가 중간에 해약하지 말고 차츰 늘려 나간다는 기분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월 적금처럼 납부하고 불입액으로 주식 등을 운용하여 만기 시 실적배당을 하는 상품입니다. 매입원가를 낮출 수 있고 전문가가 운용한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주식시장이 하락세인 경우 원금의 손실을 피할 수 없으며 매년 운용∙판매에 대한 수수료가 나간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경우 목표로 하는 수익률에 다다르거나 돌파했을 경우 과감히 환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1억을 모으기 위한 노하우, 도움이 되셨나요?목돈 마련의 기본 원칙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합니다. 평소 기본적인 금융 상식, 부동산, 주식 등에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조금씩 출발하여 자신에게 꼭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