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발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마련인 장마철. 식중독의 주 원인균인 병원성 대장균은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 더욱 각별히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직접 입에 닿는 음식이나 식기를 다루는 주방의 관리가 중요한데요. 오늘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청결한 주방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세균의 온상, 행주와 수세미 소독하기 

 

pru2

Copyright Phiadosa

주방 이곳 저곳을 닦는 행주는 사용이 잦은 만큼 세균번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건조되지 않고 젖은 상태의 행주는 6시간 뒤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증식을 시작하고, 잠복기인 12시간이 지나면 그 균이 100만 배까지 늘어나며 복통과 설사를 일으킵니다. 문제는 이러한 오염된 행주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식중독 균을 옮기는 매개로 작용한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하루에 한 번 주방세제를 푼 물에 넣어 10분 이상 삶은 후 깨끗이 헹궈 햇볕에 바짝 말리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전자레인지에 3분 가량 돌려 소독하거나, 행주 대신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설거지 후 젖은 상태로 방치하는 수세미 역시 세균의 온상입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교체해 주는 것이 좋으며, 소독할 때는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 세 스푼을 넣고 수세미를 담근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주면 됩니다. 식초 성분이 포함된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식재료의 올바른 보관과 냉장고 관리

 

pru3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 Alikeransomtech

맛있는 음식을 보관하는 곳이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식중독 원인의 저장소가 될 수 있는 냉장고냉장고에 보관한 음식물 가운데 하나라도 식중독균에 오염되면 용기 속 다른 음식물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각각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물에 씻어 보관하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씻지 말고 종이에 감싼 채 넣어야 하며, 육류나 생선은 식용유를 발라 랩에 싸서 보관하면 기름막이 부패를 방지해 줍니다. 고춧가루나 참깨, 다시마 가루 등도 자체 수분이 있으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냉장고 관리에 유용한 앱, ‘환경부 우리집 냉장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무려 연간 22조원 규모라고 하는데요환경부에서 개발한 우리집 냉장고 앱을 이용하면 식중독 예방과 환경보호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식재료의 유통기한이 경과되기 전에 사용자에게 알려줘 음식을 버리지 않고 소비하도록 해주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QR코드나 바코드를 사용해 보관하고 있는 식재료를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모두 출시되었으며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청결한 냉장고를 위해서는 최소 3주에 한 번은 청소를 해줘야 하며, 냉장고 선반은 중성세제나 식초로 닦아내면 효과적입니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베이킹소다, 커피찌꺼기, 녹차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청소와 냄새 제거 팁 보러 가기 >>

 

싱크대와 식기는 물기를 완벽히 제거할 것

 

pru4

항상 물을 사용하는 주방은 여름철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지는 곳입니다. 따라서, 설거지 후에는 반드시 마른 수건이나 키친 타올을 이용, 식기와 개수대를 닦아 물기를 제거해 세균의 번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특히 젖병이나 유아용 그릇에 물기가 남으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세균전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식기 건조대 주변, 특히나 지나치기 쉬운 부분인 건조대 바닥과 수저통은 밑에 물이 고여 있지는 않는지 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에는 식기에 남은 음식물이 빠르게 부패되어 악취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아 설거지 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상 물기가 있는 개수구에는 찌든 때가 끼기 마련인데, 이를 소독하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부은 뒤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더러움과 냄새가 제거됩니다.

식중독은 사계절 언제나 일어날 수 있지만 발병률의 70~80%가량이 여름이니만큼, 세균의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주방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방법, 도움이 되셨나요? 깨끗한 주방관리로 푸르덴셜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