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한강은 영화 상영을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도 만날 수 있는 문화 공간, 피크닉 혹은 캠핑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열대야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가까운 한강시민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한강에서 즐거운 도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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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지 않고 시내에서 여름휴가를 부담 없이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올 여름 서울시는 여의도와 뚝섬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한강여름캠핑’을 7월 20일부터 한 달간 펼칠 계획이라는데요. 기존에 운영 중인 난지캠핑장 200동 이외에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여의도(300동)와 뚝섬(100동) 한강공원에 임시 캠핑장을 처음으로 설치한다고 합니다. 이미 설치된 텐트를 사용하는 일명 ‘쉐어링 캠핑’ 개념을 도입, 무거운 장비를 가져오는 부담을 덜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요. 단, 취사나 바비큐는 허용되지 않으며 도시락 등 조리된 음식만 반입 가능합니다. 또한 ‘캠핑교실’, ‘캠핑사연 공모전’과 같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강여름캠핑은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1박 기준 2만원입니다. 예약과 결제는 홈페이지(http://www.hangangcamping.co.kr)를 통해 가능합니다.

 

한강에서 열리는 심야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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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료로 즐기는 ‘한강 강변영화제’ 또한 한여름밤의 즐거움입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총 54회 20여 편의 영화가 세 곳의 공연장에서 상영될 예정인데요. ‘여의도 물빛무대’ 에선 9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음악•뮤지컬 영화와 유쾌한 애니메이션을, 문화공간 ‘광진교 8번가’에서는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로맨틱 또는 독립•예술 영화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도 7월 19, 20일과 8월 2, 3일 오후 8시 총 나흘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상영할 예정입니다.

 

>> 상영 시간표 보기

여의도 물빛무대 홈페이지

광진교 8번가 홈페이지

 

거리예술가들의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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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수상음악회에서는 재즈,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 공연이, 7월 21일(일)에는 ‘열린예술극장’이 펼쳐집니다. 8월 4(일)에는 서울시 선정 대표 비보이단인 ‘고스트크루’의 공연, 11(일)에는 무형문화재 박상옥씨의 휘몰이잡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광나루길, 노들나루길, 공암나루길 등 기존 한강역사여행코스를 활용, 역사와 문화 관련 퀴즈를 통해 한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빅게임’프로그램은 7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매주 100명씩 사전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또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와 반포 동작대교 노을카페에서는 대학생 천체관측동아리 회원들의 자세한 설명과 천체망원경으로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따라 달리는 야간 자전거 라이딩과 형형색색의 꽃길을 걷는 산책, 심야 영화와 예술 공연. 별도 보고 곤충 소리도 들으며 지새는 한강에서의 캠핑. 낮보다 더 아름다운 한강에서의 밤을 즐기는 동안에는, 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도 찾아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