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파리에서 증권사 직원으로의 삶을 살다 서른다섯의 나이에서야 비로소 전업화가의 길을 택한 이가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그리고 폴 세잔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 폴 고갱입니다. 오늘 푸르덴셜 더클럽에서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갱전’ 무료 초대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전시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기간 | 2013년 6월 14일 ~ 9월 29일(월요일 휴관)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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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날 곳이 아닌 데서 태어나기도 한다고. 그런 사람들은 비록 우연에 의해 엉뚱한 환경에 던져지긴 하였지만 늘 어딘지 모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산다. 태어난 곳에서도 마냥 낯선 곳에 온 사람처럼 살고, 어린 시절부터 늘 다녔던 나무 우거진 샛길도, 어린 시절 뛰어 놀았던 바글대는 길거리도 한갓 지나가는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가족들 사이에서도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고, 살아오면서 유일하게 보아온 주변 풍경에도 늘 서먹서먹한 기분을 느끼며 지낼지 모른다.” 

서머셋 모옴, 『달과 6펜스』 中에서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모습과 원시로의 갈망, 현대 사회의 모순에 대한 반항을 담은 걸작, <달과 6펜스>는 폴 고갱의 삶을 다룬 소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방랑 생활을 한 탓에, 고갱의 작품은 그 수가 그리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 흩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전은 전세계 30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작품 6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특히나 고갱의 3대 걸작 ‘설교 후의 환상‘,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고갱 전시사상 세계최초로 한자리에 소개되는 것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고갱의 3대 걸작(위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897-1898)

설교 후의 환상(1888)

황색 그리스도(1889)

 

미술사는 고갱을 최후의 인상파 화가이자, 종합주의(Synthetism) 회화기법을 완성한 새로운 미술사조의 선구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합주의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색채와 선이라는 그림의 형식과 ‘종합’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후에 작가의 내면을 색채로 드러내는 표현주의와 야수파에 강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색채를 재현한 인상주의에서 벗어나 그가 사용한 과감한 원색은 상징주의적 색채라고 명명되었고, 주체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그의 스타일은 고갱을 진취적인 현대 미술의 시대를 연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타히티의 여인들(1891)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19세기 말 당시 비평가와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이는 그로 하여금 산업화와 물질만능주의로 점철된 현실을 거부하고 타히티로 향하게 합니다. 그가 타히티에서 이상향을 발견했는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삶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은 찾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건강 악화와 빈곤, 딸의 죽음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시기에 그린 철학적인 작품인데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가질 수 밖에 없는 숙명, 일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삶과 죽음이야말로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고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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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고갱의 걸작이 있는 미술관으로의 산책 어떨까요? 화가가 추구했던 낙원을 돌아보며 각자 바라는 나만의 이상을 정의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푸르덴셜 더클럽이 함께하는 ‘고갱전’을 통해 고갱의 삶이 전해주는 감동을 가까이에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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