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스포츠를 통해 국민 건강 수명을 제고하는 것이 개인과 가족의 행복한 삶의 질을 높임은 물론 나아가 사회적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노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버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치기 쉬운 라지볼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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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포츠 강국인 이웃나라 일본이 특히 신경 쓰는 분야가 바로 노인 스포츠라고 합니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스포츠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비를 줄이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며 생활스포츠 종목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도 보급된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라지볼 탁구가 있습니다. 일반 탁구와 규칙은 동일하지만, 기존의 탁구공보다 큰 공을 사용하고 흰색이 아닌 노란색 공을 사용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공을 쉽게 분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은 물론, 작은 공보다는 큰 공이 받아 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라지볼 탁구공은 탄력이 좋고 스피드가 느린 편이어서 다루기가 쉽습니다. 일반 탁구공보다 크기는 큰 직경 44mm, 무게는 가벼운 2.2g인데, 이는 공의 속도를 낮추고 회전이 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으므로 가족 스포츠로서도 효용 가치가 큽니다.

 

손으로 치는 배드민턴, 인디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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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카(Indiaca)는 1930년대 독일에서 탄생된 운동으로, 브라질 인디언(Indian)들의 전통적인 게임 ‘페테카(Peteca)’를 새롭게 개발한 것입니다. 맨손으로 제기 모양의 공을 쳐 네트를 넘기는 스포츠로 규칙은 6인제 배구와 동일합니다. 인디아카의 공은 배드민턴의 셔틀콕보다 조금 큰 크기로, 손으로 치는 부분이 평평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되어있습니다. 공이 작고 가벼우며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공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사람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노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아직 우리나라에 생소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실버 스포츠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배구 혹은 배드민턴 코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으며 코트가 없을 경우 양 옆에 장대를 세우고 배구 코트 높이의 줄을 묶어놓고 해도 무방합니다. 손바닥, 손등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한 손으로만 쳐 넘겨야 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치매 예방하는 뇌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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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상생활을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디지털 치매’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일상에서 뇌를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함으로써 두뇌를 젊게 유지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뇌체조가 노인들을 위한 실버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특정 동작을 반복했을 때 뇌의 기능을 깨울 수 있으며 특히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 무한대 기호 그리기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눈높이로 들어올려 얼굴 중앙에 놓고 팔꿈치를 살짝 굽혀 얼굴과 손의 거리가 팔의 반 정도 떨어지도록 합니다. 이 자세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무한대 기호를 그리는데, 머리는 고정한 채 시선만 손가락을 쫓습니다. 이 동작을 양손 모두 연속 3회씩 반복합니다. 좌뇌와 우뇌를 연결시켜 언어적인 사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반대 방향으로 어깨 돌리기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앞으로 나란히’를 하듯 두 팔을 들어올려 손끝까지 쭉 펴줍니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하여 팔을 몸에 가볍게 붙인 채 한 팔은 앞으로, 한 팔은 뒤로 돌립니다. 이때 수영을 하듯이 고개를 뒤로 돌리는 팔의 방향으로 돌리면 훨씬 쉽습니다. 방향을 바꾸어가며 3회 이상 반복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방향의 팔과 다리를 움직여 줌으로써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 국민이 주 1회 꾸준히 운동할 경우 2조 8000억원의 의료비가 절감된다는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100세 시대, 개인의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스포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