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연말을 맞아 특별한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많이 있으시죠?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도로는 꽁꽁 얼어붙어서 차로 운전을 하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거에요. 미끄러운 빙판길 도로보다는 오붓하게 앉아서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차 여행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 푸르덴셜스토리에서는 가족, 연인과 함께 당일치기로 기차 여행을 다녀와 볼 수 있는 기차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환상적인 설경과 태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태백산 눈꽃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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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 되면 눈꽃 장관을 만들어내는 태백산은 겨울여행지 중에서 손꼽히는 명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눈꽃 사이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낭만적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차 여행이 되실 거에요. 태백역에 도착하시면 가까운 시내버스를 타고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석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백석탄박물관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황지연못에서는 족욕 체험, 문화 공연 등이 열리고, 12월 20일부터는 별빛페스티벌 경관 조명을 밝히는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고 해요. 태백석탄박물관은 석탄의 생성과정을 포함한 석탄산업 전반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탄광 속 모습을 실제상황과 가깝게 연출해낸 체험갱도와 옛 광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서 자녀의 겨울 방학을 맞아 다녀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2013년 1월 25일부터는 열흘간 태백산 눈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당일치기만으로도 겨울도시인 태백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차 여행이 될 것입니다. 

>> 태백석탄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섬진강의 겨울 풍경과 국내 유일의 증기기관차가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

<출처: 섬진강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은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는 국내에서 유일한 곳인데요. 특히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놓은 곡성역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곡성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졌습니다. 요란한 기적 소리를 내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이 흐르는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겠죠? 증기기관차의 운행구간은 10km 남짓으로 30분 정도 운행을 하고, 추억의 아이스케키나 쫀드기 같은 불량식품을 사 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또한, 섬진강의 겨울 풍경을 가르며 철길 위를 힘차게 달려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도 짜릿한 묘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코스인데요. 추위를 잊기 위해 이심전심 발을 맞춰 페달을 밟다 보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 곡성의 겨울 정취에 흠뻑 빠져 있으실 것입니다.

>> 섬진강기차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떠오른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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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부산이죠.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남쪽 바다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부산의 명소 중에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된 보수동 책방골목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부산에서 규모가 큰 만물 시장으로 알려진 남포동 국제시장 근처에 있다고 해요. 50여 개의 헌책방이 밀집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길은 골목 초입부터 옛 정취와 함께 빼곡히 쌓여 있는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거리는 ‘메밀꽃 필 무렵’, ‘사랑손님과 어머니’, ‘수레바퀴 아래서’ 등의 주요 문학 작품과 유명한 작가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이 놓여 있으며, 현재는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서적들도 많이 있다고 해요. 한편 지하철 온천장역 1번 출구로 나가시면 웰빙 온천으로 유명한 부산 동래온천이 있다고 합니다. 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 보수동책방골목 홈페이지 바로가기

 

지금까지 겨울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다녀와 볼 수 있는 기차 여행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매번 가족 여행을 할 때마다 느꼈던 운전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이번 여행만큼은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맘껏 즐기고 돌아오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