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계절,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더욱 상쾌하게 느껴지는 아침, 낙엽지는 거리를 온가족이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면, 이보다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요? 오늘 푸르덴셜스토리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과 걷기 좋은 서울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건축학 개론의 첫사랑이 되어 보세요! 정릉 숲길

이성계에게 버들잎을 띄운 물바가지를 건넸다는 일화로 유명한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으로 지명으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정릉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정릉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최근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답니다. 주인공 남녀가 건축학 개론 숙제 때문에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곳이기도 한데요. 기억 나시나요? 

 

정릉숲길



성북구 구민회관부터 북악스카이웨이까지 펼쳐진 메타세쿼이야 가로수길은 정릉 숲길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북악스카이웨이를 지나 숨겨진 보물 같은 정릉 숲길에 들어서면 울창한 참나무와 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우거져 주택가 안쪽에 있는 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랍니다. 정릉내 산책로에 가면, 작은 계곡과 약수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들이 가볍게 걷기에 적합한 장소랍니다. 

* 코스: 한성대입구역→북악스카이웨이→정릉숲길→한성대입구역

* 정보: 7.4㎞, 2시간30분, 중급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 문화길

 

InSaDong - 쌈짓길
toughkidcs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인사동 문화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합니다. 경복궁에선 조선의 역사를 돌아보고 주변 산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는 궁궐을 감상할 수 있고 광광객들의 필수 코스 인사동 문화 특화 거리에서는 한국의 미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풍물들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권일 것입니다. 골목마다 기념품점이며 공예집들이 많고 숨은 맛집들도 많답니다. 인사동 문화길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필수 코스, 바로 쌈지길인데요. 쌈지길은 인사동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도보 끝의 탑골공원에선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도보여행에 지친 몸을 잠시 쉴 수도 있습니다. 가끔 탑골공원에서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운이 좋다면, 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도 있겠습니다.  

* 코스: 경복궁역→청와대 앞길→경복궁신무문→인사동 특화문화거리→탑골공원→종로3가역

* 정보: 4.5㎞, 1시간30분, 초급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곳이? 서리골 서리풀 공원길

서리골은 서초동의 옛 지명으로 옛날 이곳에 서리풀이 무성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변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공원길을 걷다 보면 산책을 나온 외국인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이국적인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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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걷다보면, 강남 한가운데 이런 아름다운 숲길들을 이어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텐데요. 서리골 공원에서 몽마르뜨 공원을 지나 자연에 동화되는 숲 서리풀 공원까지, 누에다리와 서리풀다리가 만들어지면서 세 공원의 산책로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심 숲길을 따라 가족과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니 꼭 한번 가보세요. 

* 코스: 고속터미널역→서래공원→서리골공원→몽마르뜨공원→서리풀공원→방배역

* 정보: 3.9㎞, 1시간20분, 초급

 

지금까지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서울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더 많은 장소들이 있으니,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들은 서울시에서 만든 ‘걷고싶은 서울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앱은 서울시 공원녹지국에서 지정 관리하는 ‘걷고 싶은 서울길’ 중 ‘생태문화길 110선’에 속한 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트래킹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서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답니다.

올 가을이 가기 전, 꼭 한 번 아름다운 가을길 걷기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