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연고만 바르면 되지!’라고 생각한다면 주목하세요. 약을 바르는 것부터 발가락 양말, 민간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도 무좀균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무좀의 실체, 오늘 푸르덴셜스토리에서 ‘진실 혹은 거짓’편으로 함께 알아보시죠~

Athlete's Foot

Athlete’s Foot by teresatrimm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 무좀 증상은 다 똑같다? ‘거짓’ 

손이나 발이 갑자기 간지럽거나 인설(피부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부스러기) 이 생기면 무조건 무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무좀의 증상은 크게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형태로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인 제4 지간에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제3 지간에서 발병하는데요. 이들 부위는 발가락에서 특히 해부학적으로 폐쇄되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하기 때문에 무좀이 잘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하고 불쾌한 발 냄새가 흔히 동반되며 지간의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며, 건조되면 인설이 보이고 양측의 발가락과 발바닥까지 퍼질 수 있지요.

소수포형은 발바닥, 발 옆에 작은 물집이 산재해 발생하면서 번져 다양한 크기의 형태로 번지는 무좀 증상인데요. 특히 이 작은 물집은 점액성의 황색 장액으로 차 있어, 건조되면 두꺼운 황갈색 딱지를 형성하고 긁으면 상처까지 남깁니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만성적으로 앓게 되고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자각 증상이 별로 없으면서도 무좀이 심해지면 손톱과 발톱까지 진균이 감염되는 ‘조갑 백선’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좀에도 증상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 잘 아셨죠?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니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체크하는게 중요하겠습니다.

 

■ 무좀치료, 얼굴에도 생길 수 있다? ‘진실’

무좀은 발에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몸 모든 부위 피부에 침범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발바닥, 발가락,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 살이 겹치는 신체 부위나 땀이 차고 각질이 많은 곳에 생기는데요. 특히 얼굴에 생기는 무좀(안면백선)을 습진으로 착각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안면백선은 처음에는 대개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쉽지 않죠. 안면백선은 발에 무좀 있는 사람이 발을 만지던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피부사상균에 감염된 애완동물과 접촉하면 걸리게 되는데요. 안면백선 여부는 병원을 찾아 병변에 있는 세포를 긁어내 균을 감별하는 진균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만지지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Tip. 무좀의 원인, 곰팡이균의 종류

무좀의 원인은 곰팡이균! 크게 피부사상균과 칸디다라는 특수한 곰팡이로 구분되는데요. 발바닥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이 많으며 발톱 무좀은 칸디다와 피부사상균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균에 의해 무좀이 발생했는지 일반인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배양검사나 현미경검사를 받아야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 무좀은 완치가 없는 불치병이다? ‘거짓’

무좀은 나은 듯 하다가도 재발하기 때문에 고질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좀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뿐 불치병은 아니랍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치료 후 발을 항상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타고난 피부 체질이나 생활습관은 무좀 재발의 원인. 평소 열이 많거나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재감염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특히 발가락이 모아져 있는 형태의 발은 항상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위험하니 몸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피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신경 써야합니다.

 

■ 무좀은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거짓’

 무좀만큼 민간요법이 많은 병도 없습니다. 물에 빙초산이나 식초를 타서 발을 담그거나 가려운 부위에 마늘을 찧어 붙이는 등 온갖 민간요법이 성행하는데요.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민간요법은 증상을 악화시킬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민간요법 부작용으로 심한 경우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Tip. 무좀균 박멸을 위한 생활수칙

1 발은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도 좋다.

2 발바닥 각질층에 남은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한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 둔다.

5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야 약의 침투력을 높인다.

6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른다.

I'll Give You All I Can...

I’ll Give You All I Can… by Brandon Christopher Warren 저작자 표시비영리

푸르덴셜생명 가족 여러분, 오늘은 장마철 복병 무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무좀은 흔해서 다른 피부질환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생각은 버리고 어떤 증상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피부과로 향하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무좀엔 병원이 ‘특효약!’ 인체의 축소판이자 제2의 심장인 ‘발’. 지금부터 발관리에 신경쓰셔서 건강 유지하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