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가족 여러분, 꽃샘추위가 주춤하면서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그래서 저도 살도 뺄겸 주말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저처럼 이제 막 자전거에 입문한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서툴고 잘 모르겠다고 주눅 들 필요는 없습니다! 눈썹을 휘날리며 멋들어지게 달리는 자전거 마니아들도 처음에는 초보자였기 때문이죠^^; 시작이 반! 지금부터 저와 함께 넓고 깊은 자전거의 세계로 한 발 떼어볼까요?

지난번에는 ‘자출족 자전거 의류 구매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자전거를 제대로 타기 위한 자전거 선택법!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기부터 자전거 가격까지! 자세히 알려 드릴테니 주목하세요~

미니벨로? 픽시?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기!

①미니 벨로(Mini Velo)

미니벨로는 작다는 뜻의 ‘미니(Mini)’와 자전거를 뜻하는 프랑스어 ‘벨로(Velo)’의 합성어인데요. 보통 바퀴 사이즈가 20인치 이하인 자전거를 말합니다. 이름대로 크기가 작아 운반과 보관이 편하고 복잡한 거리에서도 주행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요. 접을 수 있는 폴딩(Folding)형은 이동할 때도 제격이지만 접는 부위가 약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프레임이 탄탄한 모델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전거1

②로드 바이크(Road Bike)

흔히 사이클이라고 불리는 자전거인데요. 경기용으로 만들어진 사이클을 보편화시킨 겁니다. 로드, 타임트라이얼(철인), 투어링, 사이클로크로스, 트랙 등 5가지 종류가 있는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차체, 높은 기어비, 얇은 타이어를 갖춰 일반 자전거보다 빠른 속도감을 자랑합니다. 속도를 내는데 유리하지만 자전거 도로나 차도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는 타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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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MTB(Mountain Bike)

MTB는 산악용 자전거인데요. 산길이나 비포장도로와 같은 험난한 곳을 달리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따라서 완충 및 제동 능력이 뛰어나며 가볍지요. 경사진 길을 쉽게 오르내리기 위해 바퀴에 21~27단 배율의 기어가 달려 있고 쿠션 장치와 제동 장치도 특수 설계돼 있습니다. 완충장치가 있어 체중이 나가는 분들도 쉽게 타실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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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시티 바이크(City Bike)

말 그대로 도심에서 타기 좋은 자전거를 일컫는데요. 요즘엔 로드 바이크의 속력과 MTB의 완충 기능을 결합한 도시형 자전거 ‘하이브리드 바이크(Hybrid Bike)’가 대세! 빠른 속도로 편안하게 비포장용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고 산악용처럼 서스펜션(완충장치)을 장착하고 경기용에 쓰이는 얇은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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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픽시(Fixie)

기어가 고정된 자전거(Fixed gear bike)의 줄임말인데요. 일반 자전거처럼 여러 단의 기어가 아닌 고정돼 있는 하나의 기어로 이뤄져 페달을 밟은 방향에 따라 앞으로도 나가고 뒤로도 갑니다. 단순한 구조와 외관으로 개성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 및 조립이 가능해 젊은층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1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브레이크가 없으므로 라이딩 실력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하세요.

자전거4

체형에 따른 자전거 궁합 따로 있다!

‘자전거를 한 대 장만하긴 해야겠는데…. 수많은 제품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면? 우선 자전거를 타려는 목적에 맞게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생활용, 근거리 출퇴근이나 하이킹용은 도심에 최적화한 하이브리드가 알맞고, 직장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운동을 겸하고자 한다면 로드 바이크나 MTB가 제격인데요. 가까운 곳 위주로 다니기에는 미니 벨로가 딱이랍니다.

 신장(cm)

 프레임 사이즈(inch)

 150~160

 15(XS)

 160~170

 16(S)

 170~180

 17(M)

 180 이상

 18(L)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전거와의 ‘궁합’인데요.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고를 때는 프레임의 길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프레임 사이즈를 자기 신체 치수에 따라 선택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본 후 결정하세요! 안장에 걸터앉았을 때 양 다리가 지면에 닿을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며 핸들을 잡고서는 몸을 약간 구부린 자세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가격과 유지비, 현명하게 고려하세요~

종류와 체형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했다면 이제 남는 건 가격! 자전거 가격은 10만원 미만부터 100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안데요. 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부품과 브랜드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 매장에 가서 가격대별 자전거를 구경하다 보면 단 1초도 되지 않아 지름신이 강림하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 구입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동네에서 운동 삼아 타는 게 목적이라면 10만원대도 훌륭하지요.

그리고 자전거는 되도록이면 약간 비싸더라도 오프라인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온라인이 가격은 좀더 저렴하지만 일단 조립이 되지 않은 채로 배송되므로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자전거의 조립과 셋팅은 단순히 부품을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게 해야 되고, 향후에도 계속 유지보수를 해야 되는 부분이므로 경험과 지식이 쌓이기 전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고 자주 방문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매장의 선택도 단순히 가격이 싼 곳이 아니라 집에서도 가깝고 온라인에서 친절하다고 소문난 곳을 찾아가 단골로 삼는 것이 좋겠지요.

‘자전거에 무슨 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자전거를 제대로 즐기려면 당연히 유지비도 필요합니다. 일단 래 타기 위한 정비와 부품 교환은 필수! 대부분 비가 오면 비 맞게 하고, 겨울철 내내 아파트 경비실 앞에 묶어두기도 합니다. 핸들이 흔들려도, 브레이크에서 소리가 나도, 체인에서 그르렁그르렁 소리가 들리거나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도 그냥 타곤 하지요. 하지만 자전거의 유지보수는 단순히 자전거를 아껴서가 아니라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브레이크 고장은 더욱 심각합니다. 모든 달리는 도구들은 가속 기능 보다 감속, 정지 기능이 더 중요한 법입니다. 이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별 일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단골 매장에 찾아가서 정비를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 타는 기쁨 가운데 하나가 자전거와 사람이 하나되는, 즉, 물아일체가 되는 순간을 즐기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비도 필수라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