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쌀쌀해졌습니다. 집집마다 난방을 시작하면서 우리 몸도 마치 낙엽처럼 메말라 금방이라도 바스락 소리가 날 것만 같은 지금! 요즘 일상생활에서 ‘뻑뻑하다’, ‘갑갑하다’, ‘근질거린다’, ‘칼칼하다’… 등의 표현을 습관처럼 하고 있진 않은가요? 눈은 충혈되고, 콧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입안에서는 입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온몸을 긁어야 하는 순간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바로 내 몸에 건조주의보를 넘어서 건조경보가 발령됐다는 위험신호인데요!

겨울철 건조함은 단순히 우리 몸의 피부나 점막이 건조한 증상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별도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고, 방치할 경우 2·3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 푸르덴셜스토리에서는 겨울철 건조증상 대처 요령에 대해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40+50 Spider?
40+50 Spider? by bark 저작자 표시

눈이 뻑뻑하다면 안구건조증

눈물은 안구를 잘 적셔서 눈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눈물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눈물 성분이 부족해 빨리 마르게 되면 눈이 불편해지는데 이를 안구건조증 또는 건성안이라고 합니다. 눈물은 정상적으로도 나이가 들면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기후가 건조하거나 특히 스모그 같은 환경오염 또는 황사 현상이 있을 때는 증상이 더욱 악화하기 쉽습니다.

찬 바람이 많이 불어 건조한 요즘 같은 계절에 눈이 쉽게 뻑뻑해지는 이유인데요. 눈물이 메마르면 눈이 충혈되고,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하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하며, 심하면 무엇인가가 할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딱 내 증상인데?!’ 하시는 분들 계시죠? 책을 보거나 TV를 볼 때 눈이 뻑뻑하고 눈을 자주 깜박거리게 되는 증상도 경험하셨을 겁니다.

안구건조증은 장기간 지속될 경우 2차적으로 결막염이 생기고,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발병 초기에 발견,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선 원인이 될 만한 건조 상황을 피하고, 인공눈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줌으로써 안구가 메마르지 않도록 하세요.

그리고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하루 8∼10컵 정도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또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 등이 직접 눈을 향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TV, 컴퓨터, 책 등을 볼 때 눈을 자주 깜박여 주는 것이 좋고, 금연은 필히 실천해야 합니다.


콧속이 마르는 비강건조증, 코 만지는 행동 삼가야

비강건조증은 콧속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콧속이 당기듯이 간지럽고, 코를 만지면 통증을 느끼며, 점막이 벗겨지거나 코피가 날 수 있는데요.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 등 대부분의 코 질환은 비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콧속 점막의 분비기능이 저하되거나 건조한 환경, 비염 등은 비강건조증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그런데 코가 간지럽다고 손으로 코를 함부로 후비는 행위는 금물! 비강 입구 코털이 있는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비전정염을 일으켜 코 주위가 발갛게 붓고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전정염은 코 문제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어린이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코 질환인데요. 우리 아이가 자꾸 코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면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보셔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콧속이 말라서 갑갑할 때는 바셀린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연고를 콧속에 발라주면 많이 완화되지만, 비전정염이나 습진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해야 개선되는데요.

아울러 코를 후비거나 너무 자주 푸는 등 코를 자꾸 만지는 행동도 삼가는 게 좋습니다. 비전정염을 악화시키거나 코의 정상적 기능을 저해해 비강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온몸이 가려운 피부건조증, 생활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해요~

피부에는 건조를 막기 위해 지방질을 공급해주는 피지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팔, 다리, 손, 발, 배 부분에는 피지선이 작아 각질층에 있는 수분이 쉽게 증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또한 누구나 나이가 들면 호르몬 변화와 함께 피부표면의 지방질 분비가 줄어들고 각질층에서 수분 함유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피부 건성화 현상이 심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차가운 바람이 일고 습도가 낮아 건조한 날씨엔 피부 신진대사가 약화돼 지방 분비가 적어지는 반면 수분 증발은 늘어나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비누나 세척제, 기타 화학제품 등도 각질층에 있는 지방질의 손상을 초래한다는 사실! 잦은 목욕과 과도한 때밀이 습관도 한 원인입니다. 일단 건조해진 피부는 표피를 통해 감작물질(항원을 예민한 상태로 만드는 물질)을 빨리 흡수하게 됩니다.
피부는 이 때문에 더 민감해져 가려움증도 심해지는데요. 따라서 겨울철 가려움증을 물리치려면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하는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피부 보습제와 완화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실내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조절하고 유지하는 것이 피부건조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창문 열기를 통한 규칙적인 환기도 잊지 마세요!
일반 사무실에선 채광이나 온도(16∼20도)와 습도(40∼60%), 환기와 공기정화 등 근무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촉촉한 피부 만들기 TIP

1. 하루에 물 2.5리터 마시기 – 하루에 2.5 리터의 수분이 필요하지만 그중 1리터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나머지 1.5리터는 물을 통해 보충해줘야 합니다. 하루에 물을 8잔 이상을 마셔야 한다는 말은 이 때문에 나온 것인데요. 맹물을 많이 마시기 힘들다면 항산화 성분이 있는 로즈마리나 캐모마일, 재스민 등 허브티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2. 샤워 후 수분 증발을 막아라! – 샤워나 목욕 후에는 수분이 모두 증발하기 전, 보디 로션이나 오일을 충분히 발라 목욕으로 손실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주세요!

3. 멀티 밤으로 건조 부위 진정시키기 – 유독 특정 부위만 건조하다면 멀티 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버짐처럼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을 진정시키는 데는 멀티 밤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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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55/”im singing in the sun…” by the half-blood prince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