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영어 시험이 몇 개야? 수능에 토익에 NEAT까지?’
 
저는 집이 중·고등학교 근처라 버스를 타고 오가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얼마 전 한 남학생이 친구들과 나누고 있는 이야기를 ‘무슨 말인가?’ 슬며시 들어봤더니 2012년 개편되는 교육과정에 도입된 국가영어능력평가 이야기더군요. 매번 새로워지는 대한민국 교육제도에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걱정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요. 그래서 오늘 푸르덴셜 스토리에서는 새롭게 개편되는 2012 교육과정과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과 실용성 강화에 초점 맞춘 2012년 교육제도

작년부터 TV나 책들을 통해 자주 소개되던 자기주도학습을 저는 교육의 트렌드로만 생각했었는데요.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년 교육제도 개편에서 이
‘자기주도학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독서이력제’의 적극적으로 지원 역시 이 일환으로 보입니다. 책 읽기는 이미 사고력, 창의력 증진뿐 아니라 특수목적고 입학이나 대학 논술시험 준비로 아이들 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요. 다시 한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2012년 중, 고교 내신시험의 서술형 평가 비중도 증가합니다. 특히 과도한 선행학습과 입시대비 문제 풀이 중심으로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창의력성 발단을 저해하는 현 수학 교육의 병폐 해소를 위해 최고 40%까지 서술형, 교과 통합형으로 출제하는 것으로 그 방향을 정했습니다. 

<달라지는 교육정책>

 구분  내용
 독서 ①정규교과에서 국어 교과의 ‘읽기’ 부분 독서활동으로 운영
②다른 교과서에서도 책과 연관된 주제탐구학습 확대
③국어 ‘읽기 영역’을 토론 형식 수업으로 전환
④독서관련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개설
– 독서토론, 문예창작, NIE(Newpaper In Education) 활동 등
⑤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에듀팟과 분리 운영
⑥학교 독서교육 역량 강화
– ‘교사 독서교육연구회’ 운영하고 ‘학교 관리자 독서교육’ 시행
– 교사가 독서지도를 위한 구체적인 교수법 연구와 실기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⑦학부모 교육
– 학교참여지원사업과 연계해 학부모 독서교육 역량 강화
– ‘명예 사서과정’ 운영하고 자녀 독서지도법 연수 시행
-2013년까지 확대 예정
 수학 ①2013학년도 내신시험 서술형 문항 20~40% 이상으로 확대
– 다양한 유형의 문제 출제 가능
②사회·과학 이슈를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교과 통합형 문제 출제
③수학 외 교과지식 습득 필요
④2014학년도 수능시험의 변화
-A·B형으로 나눠 서로 다른 난이도 문항 출제
– A형은 출제범위 축소하고 문항별로 쉽게 출제 예정, B형은 현재 수능 난이도로 출제
⑤수학 문제 유형의 다양화
– 정형화된 유형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문제 출제
 영어 ①2012년부터 NEAT 시행
– 2012년 하반기에 수능 외국어 영역 대체 여부 결정되면 현 중2 치르는 2016년도 대입 수능시험부터 시행
②NEAT 실시로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부분별 점수 제공
③내신시험 서술형 문항 확대
-교과서 문장 해석·암기를 넘어 문법에 맞게 영어 활용하는 훈련 필요
④인터넷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Ibt(Internet Based Test)  유형 보편화
– ‘읽기+쓰기’, ‘듣기+쓰기’처럼 두 가지 영역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문항 가능

 

여기에 실용성을 강화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NEAT이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실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NEAT 시험의 결과는 빠르면 2012년 수시 전형부터 반영되고, 2016년 대학수학능력평가부터 ‘수능 영어’를 대체할 것으로 보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계획적인 준비가 필요한데요. 그렇다면 NEAT 시행에 따른 영어 교육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어 말하기, 쓰기 영역 평가하는 NEAT,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 필요!

국가영어능력평가 NEAT 토익과 토플 의존도를 낮추고,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방위적 영어평가시스템을 표방하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영어능력평가 시험입니다. 듣기, 읽기 중심의 기존 평가 형태에 말하기와 쓰기까지 더해져 총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말하기·쓰기 영역의 평가 요소>
 말하기  평가 요소  쓰기  평가 요소
 과제완성 주어진 과제의 수행 정도  과제완성 주어진 과제의 수행 정도
 유창성 발화속도의 적절성과 자연스러움  내용 내용의 타당성과 상세화
 언어 사용 어휘 사용의 적절성과 표현의 정확성  언어 사용 어휘 사용의 적절성과 표현의 정확성
 구성 발화의 논리적 연결성  구성력 글의 논리적 연결성
 발음 발음의 명확성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수능 외국어(영어) 비교>

 구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학생용)  수능 외국어(영어)
 평가영역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듣기·읽기·(간접)말하기·(간접)쓰기
 응답형태 듣기·읽기: 4지선다형
말하기·쓰기: 직접 수행형
5지 선다형
 시험방식 인터넷 기반 평가(iBT) 자필평가
 응시기회 복수기회 (2회) 1회
 평가 준거 절대평가(절대적인 기준에 도달한 정도에 따라 성적 부여) 상대평가(응시자의 상대적인 순위에 따라 성적 부여)
 성적 산출 영역별 4개 등급 (A·B·C·F) 표준점수 및 9개 등급

NEAT는 그 난이도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에 비해 쉽게 출제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고, NEAT 2급이 현 수능보다 1,000단어 이상 그 어휘 수가 적은데요.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수도 없는 것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4가지 영역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보니 오히려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풀 수 있는 문제의 출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컴퓨터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하는 만큼 온라인 글 읽기와 영문 타자에 익숙해져야 하고 이에 따른 시간 배분 등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하니 지금부터라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NEAT의 실행으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은 역시 말하기, 쓰기 영역일 텐데요. 말하기 평가는 유창성과 발음, 언어사용, 구성력, 과제완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때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보다 이해 가능한 수준의 발음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문제를 풀 때, 1:1 대면 방식의 구술시험이 아니므로 본인의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알맞은 목소리 크기와 속도, 명확한 발음으로 답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쓰기 평가는 내용과 구성력, 언어사용, 과제완성을 주요 평가요소로 하고 있습니다. 이때 에세이 쓰기와 같은 자유 작문 수준의 문제는 포함되지 않고, 특정 정보를 준 상태에 자신의 의견을 약간 추가는 정도로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자연스러운 표현 능력을 본다고 하는데요. 컴퓨터 키보드로 답을 입력하는 만큼 자신이 답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정리해 영어 대•소문자 구별, 문장부호 표기 등을 제대로 사용한 바른 영어 문장을 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영어로 말하기와 쓰기가 분명히 단시간에 터득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다들 잘 아실 텐데요. 2016년 이후 대입을 치르게 되는 초, 중고등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교과서 속 문항과 유형을 파악하고 간단한 문장 쓰기, 말하기부터 생활화하는 것으로 NEAT 준비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또 EBS 영어교육방송에서 말하기와 쓰기 영역에 초점을 맞춘 NEAT 안내 프로그램도 2012년 5월 말부터 주 5회 방송 예정입니다. EBS라 비용부담도 크지 않으니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NEAT 준비에 좋은 대비책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과정에 맞춰 공부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응원을!

오늘 푸르덴셜 스토리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2학기 시작으로 분주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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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credit by woodleywonderworks 저작자 표시

많은 학부모님이 이번 겨울방학, 변화된 교육 제도에 맞춰 아이들의 학습 계획을 준비하기에 여념 없으시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과 가족과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일도 잊지 말아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생각도, 고민도 많으신 학부모님들과 새로운 과정에 맞춰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친구들 모두에게 푸르덴셜 스토리가 더 힘찬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