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의 직장동료가 1년 전부터 아랫배에서 회음부, 고환에 이르는 통증을 느낀다고 고통을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야근할 때나 잠시 피곤할 때 통증이 왔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증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해왔는데요. 최근 통증이 갈수록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만성전립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소변에 딱히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그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저도 최근 아랫배에 통증을 느껴서인지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사실 전립선은 밖으로 드러나는 기관도 아니고, 평소 관리가 어려웠던 신체 기관이었기에 방치되기 쉬운데요. 그러나 내버려두면 만성질환이 돼서 장기간 괴롭히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푸르덴셜스토리에서는 연말연시에 전립선염이 악화되기 쉬운 이유부터 전립선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연말연시, 과도한 음주로 남성 전립선염이 악화되기 쉽다!

새해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한 해를 마무리 하려는 각종 송년회 및 모임들이 끊이지 않을 시기입니다. 연이은 모임에 나가 계속해 음주하게 되면 건강에 무리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1일 최대 음주량은 남성은 40g(소주로 5잔), 여자 20g(소주로 2.5잔)입니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조사한 결과 한국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위험 음주의 기준은 1일 기준 남성은 소주 8잔(여성은 5잔) 이상 마시는 것인데요.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과음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로가 쌓이고 전립선에 들어오는 혈관들도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기고 영양분과 산소를 적절하게 공급받지 못해 조직에 손상이 생기고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염이 생기면 하복부와 회음부의 통증, 소변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소변이 참기 어려워지고,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잔뇨감이 등이 나타납니다. 또 염증으로 인해 소변에서 피가 나기도 하며, 음경이나 요도가 가려운 증상들이 나타나지요.
또한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 성기능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전립선이 발기를 관장하는 신경선 바로 옆에 있어 염증으로 인해 주변조직이 부어오르고 딱딱해 지면서 신경선과 음경에 있는 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신체 가장 아래쪽 무게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전립선은 상대적으로 큰 방광, 대장, 치골, 음경해면체와 함께 고환사이에 파묻혀 있어 여유 공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에도 압력이 전립선으로 가해져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리고 술자리와 야근 등으로 인해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면 전립선을 중력으로부터 보호해줄 주변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전립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남성 전립선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립선 질환이 증가하는 연령대인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 정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설문 참여자의 90% 이상이 정상 전립선 크기(92.8%)와 자신의 전립선 크기(95%)에 대해서 모른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이 전립선에 관심이 많지 않은 게 현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전립선비대증보다 심각할 수 있는 전립선염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전립선염 가장 많이 갖는 오해가 바로 소변에 대한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전립선염이 생기면 먼저 소변에 이상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소변에 이상이 없으면 전립선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소변증상이 없어도 전립선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 대표적 초기 증상은 크게 소변, 통증, 성기능 3가지로 소변을 본 뒤 잔뇨감이 남거나 하복부나 회음부에 통증을 느끼거나 성관계 시 발기력, 혹은 지속시간에 이상이 생길 때가 전립선염의 초기 증상입니다.
두 번째 오해는 성병입니다. 대부분 전립선염은 성병에 걸린 뒤 부수적으로 생기는 세균성 요도염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문란한 성생활만 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염은 과다한 음주나 휴식 없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골반의 허혈성 긴장, 스트레스, 지나친 물리적 자극 등 실질적인 성접촉 없이도 다양한 원인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성전립선염은 난치병이라는 오해가 있는데요. 사실 만성화 된 전립선염은 대부분 비세균성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의학이 소염제로 염증을 없애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전립선 조직과 주변조직의 긴장성 부종이나 울혈, 충혈 등을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은 특수한 형태의 지방세포로 구성된 조직이기 때문에 약물의 전달이 쉽지 않지요. 하지만 한방에서는 치료가 비교적 잘되는 질환입니다.
남성의 절반이 겪는 만성질환, 식생활 개선이 도움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질환이라 불리는 전립선염은 음주와 매우 관련이 깊습니다. 평소 소변을 자주 보거나 전립선에 통증을 느끼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술자리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전립선염 환자가 술을 마시게 되면 전립선에 자극과 압박을 주게 되고 갈증으로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변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철 급속히 떨어진 기온은 면역력을 급격히 저하해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키지요. 따라서 평소 전립선이 좋지 않다면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또한, 전립선염은 유전적인 것 못지않게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식생활을 개선하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콩류, 녹차, 붉은색 와인, 토마토 등 되도록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숙면을 취하고 오후 7시 이후에는 음료수의 섭취를 줄여 화장실을 가는 횟수를 줄이며, 정기적으로 전문 병원을 방문해 전립선 마사지를 받는 것 등 전립선염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예방법을 통해 미리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하셔야겠습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1.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않는다. 
2. 더운물로 좌욕을 자주 한다. 
3. 과도한 음주와 피로를 피한다. 
4.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을 한다. 
5. 배뇨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은 조심해서 복용한다. 
6. 일주일에 5번 하루에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7. 남성 호르몬 억제 물질이 많은 과일, 채소,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8. 지방과 칼로리를 제한한다. 
9. 배뇨장애가 발생하거나 혈뇨가 생길 경우 되도록 빨리 전문 병원을 방문한다. 
10. 50세부터 가급적 해마다 전립선 검사를 받는다.

모임이 몰려 있는 연말,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닌 3~4일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게 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립선염 환자라면 자신에게 전립선염이 있다는 것과 치료 도중 절대적으로 술을 금해야 함을 주위에 밝히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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