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이와 친해질 기회

2011년도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아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크리스마스를 그냥 넘어가기가 참 어려운데요. 크리스마스를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도 고민이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연말에 좋은 아빠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이보다 값진 선물은 아빠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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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9412 by davidwjfor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아빠에게 자녀와 친해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아이들이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하고, 아이들이 잠들고서야 퇴근하는 나날들. 막상 주말이 되면 온몸이 피곤해 온종일 누워 있는 것이 보통 아빠들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먼저 자녀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선 아빠들이 자녀와의 대화나 놀이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많은데, 짧고 가볍더라도 자주,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잘했어”, “멋있어”, “최고야”란 이 세 마디만으로도 충분한데요. 표현이 서툰 아빠라도 1초만 시간을 들이면 아이들에게 언제든 해 줄 수 있는 대화법입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함께 트리를 만들며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고 칭찬해주세요~ 이때는 특별한 날이기에 같이 놀자 가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렇게 놀아주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예쁜 조명도 켜고 화려한 장식품들로 트리를 같이 꾸미다 보면 분위기 덕분에라도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거에요.

★푸르덴셜스토리의 추천 포스팅!

지율맘이 전하는 아빠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기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rladmstp08/60148614581
유나마망이 전하는 아빠와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angellaku/80120738116

 

 

생각만 해도 재밌는 아빠와의 놀이



아이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킨십이 필요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 후 피곤하다며 소파에 누워 TV만 보지 말고 잠깐씩이라도 아이와 함께 놀아주세요~ 별다른 놀이기구 없이 거실에서 아이와 손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만 알아두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힘들이지 않고 아이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① 훈련놀이 
먼저 아이에게 간단한 제식 동작을 가르쳐 주세요. 차렷, 열중쉬어, 뒤로 돌아, 좌향좌, 우향우 등 정확한 자세를 일러주고 그다음부터는 아이가 교관이 되어 아빠에게 유격훈련을 시킵니다. 일단 시작되면 아이의 입은 찢어집니다. 매일 아빠의 명령을 수행만 하다가 처음으로 아빠에게 명령을 내리는데, 아빠가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이지요. 아이의 구령에 맞춰 팔굽혀펴기 동작을 해도 좋습니다. 아빠는 상사가 부하에게 하듯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명령투의 말을 내뱉기 쉽습니다. 이 놀이는 역지사지에서 출발하는데요. 아빠가 거꾸로 아이의 명령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와 아빠 사이에 수평적 관계를 설정해 줌으로써 좋은 아빠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한 놀이이니 꼭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② 풍선 오래 치기 
아빠는 소파에 앉습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어서 아이에게 주면 상황은 종료! 아이는 한 손, 혹은 양손을 사용해 풍선 오래 치기를 합니다. 그러면 아빠는 옆에서 응원하며 숫자를 세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아이는 아빠가 옆에서 숫자를 세어주는 자체로 만족해하며 함께 놀아주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이 놀이는 아빠들이 에너지 소모 없이도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아빠가 아이와의 놀이를 두려워했지만, 아이들은 아빠가 옆에 있으면 혼자서 놀아도 즐거워하고 만족한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세요.

 
③ 베개 슈퍼맨 덩크슛 놀이
아빠는 서서 양팔로 원을 만들어 농구대 림의 역할을 하고, 아이는 베개를 공처럼 사용합니다. 난이도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아빠가 서거나 앉아 높이를 조절합니다. 놀이의 기본은 아이가 베개를 들고 달려와서 아빠의 팔(림) 안으로 골을 넣으면 됩니다. 아빠는 아이가 골을 넣으려고 할 때, ‘슛!’이라고 크게 외쳐야 하는데요. 또 베개가 림으로 무사히 들어가면 ‘골인’이라고 크게 외쳐 줍니다. 아빠의 이 한마디에 아이는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자신감이 넘쳐 납니다. 덩크슛 놀이는 아이와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신체 영향력과 인성 영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단, 한 가지만 하면 금방 지루할 수 있으므로 응용 놀이도 해보시는 게 좋은데요. 바닥에 3번 앞으로 구른 뒤 덩크슛하기, 서서 5바퀴를 돈 뒤에 덩크슛하기, 베개 5개를 연달아 달려가서 덩크슛하기 등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다양하게 응용해보세요^^

놀기

④ 신체 버튼 동물 소리내기
아빠와 아이가 윗옷을 벗고, 수성 사인펜으로 가슴과 배에 5~10개의 원(지름 5cm 도가 적당)을 그린 뒤 그 위에 동물 이름을 적습니다. 그런 다음에, 검지손가락으로 원 안을 누릅니다. 이때 상대방은 ‘삐약삐약’, ‘꿀꿀꿀’, ‘꽥꽥’ 등 해당 동물 소리를 내면 되는데요. 놀이가 더욱 재미있으려면 동물의 동작도 흉내 내면 됩니다. 아빠의 입체적인 동작을 아이는 금방 따라 하게 됩니다. 또 아빠가 아이의 몸을 만지는 순간, 간지러워서 웃음이 절로 터지게 되지요. 이 놀이는 서로 상대방의 몸을 교대로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교감이 이뤄집니다. 여러 명이 하면 더욱 재미있는데요. 동등한 상황에서의 놀이라 아이와의 소통이 원활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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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애플님이 전하는 아빠랑 친해지기 프로젝트

하루에 1분씩만 놀아줘도 아이 인생 달라진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직장 동료와의 연말 회식, 친구들과의 송년회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친해지는 시간도 소중히 여겨야겠죠? 아버지가 1% 바뀌면 아이는 10% 변한다는 말도 있는데요. 아빠들에게 아이와 잘 놀아주자고 하는 건 그게 단지 육아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가족관계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스리 쿠션 사랑’입니다. 아내의 힘든 것을 덜어주는 게 사랑이니까요.^^ 맞벌이 여성이 가사의 80% 이상을 담당한다는데, 남자들이 은퇴 후 가족한테 왕따당하지 않고 오래 잘살기 위해서도 아이와 접촉을 늘려야 합니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그동안 아이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아이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등 육아 생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하루 1분씩이라도 반드시 투자를 시작해 보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