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아와 가사에 동참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젊은 아빠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도 쉽지 않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인데요.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 2002년 78명에서 2005년 208명, 2007년 310명, 2009년 502명, 2010년 81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6월까지 670명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는데요. 실제로 아빠의 양육 참여도가 높을수록 유아의 자아 존중감과 사회성, 도덕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아빠 효과(the effects of father)’에 관한 연구 논문도 여러 편이 있을 정도입니다. 
by I Am Mi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직장인 아빠, 육아휴직 잘하기!


육아휴직이란 근로자가 만 6세(2007.12.31 이전 출생자는 생후 1년 미만)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입양한 자녀를 포함)를 양육하기 위하여 신청하는 휴직을 말합니다. 이는 산모만을 대상으로 하는 산전∙후 휴가 지원과는 또 다른 서비스이므로 착오가 없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올해 12월부터 육아휴직자 보험료 경감률 50%→60%로 상향되었습니다.
즉, 건강보험료 부담이 10% 감소한다는 얘긴데요. 육아 휴직 중 휴직 전월의 보수월액 163만원을 기준으로 월 22,980원의 보험료를 경감받고 있었으나(본인부담 보험료 45,960원의 50%), 올해 12월부터는 10%(4,590원)를 더 경감받게 됩니다.
· 육아휴직 누가 신청할 수 있나?

당해 사업장에 1년 이상 계속 근무하고, 생후 6년 미만의 영아를 가진 근로자면 누구나 1년 이내에서 그 시기와 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은 입양의 경우에도 허용된다는 사실! 단, 육아휴직 개시일 이전에 근로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와 동일 영아에 대해서 배우자가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 동일 영아에 대해서 육아휴직을 한 적이 있는 근로자의 경우 사업주는 육아휴직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야겠죠?
· 육아휴직 언제까지 갈 수 있나?

육아휴직 기간은 영아가 만 6세가 되기 전까지 1년 이내에서 자유로이 그 시기와 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부부가 교대로 육아휴직을 할 때 동일한 자녀에 대해 각각 1년씩 총 2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데요. 육아휴직 급여도 부부가 각각 1년씩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배우자와 동시에 육아휴직을 부여받은 기간에 대해서는 부부 근로자 중 1인에게만 육아휴직 급여가 지급되니 이 점 꼭 유의하세요!

· 육아휴직 언제 신청해야 하나?

그리고 많은 분이 육아휴직은 산전후 휴가에 이어 바로 써야 하는지 궁금해하는데요. 육아휴직은 반드시 산전후 휴가에 이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산전후 휴가는 출산한 여성근로자의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 중의 여성에 대해 산전후 휴가를 통해 계속해 90일간을 보호휴가를 주되 반드시 산후에 45일 이상 확보되도록 휴가가 부여되는데요. 이 때 고용보험기금에서 산전후 휴가 급여를 지원합니다. 

 

★푸르덴셜스토리의 추천 포스팅!

블로거 바텍보이님이 말하는 육아휴직 프로젝트 ’60일 아빠’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kkamangsoo/80143081349


2. 일·육아 병행으로 근무시간 줄여도 육아휴직급여 받는다!


육아휴직 기간은 무급으로 사업주는 급여를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고용보험에서 근로자가 육아휴직 동안 생계의 위협을 받지 않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 동안 월 통상임금의 40%(상한액 100만 원, 하한액 50만 원)를 육아휴직 급여로 지급합니다. 육아휴직 급여액의 지급대상 기간이 1개월이 안 되는 달에 대해서는 일수로 계산해 지급합니다. 

육아휴직

·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육아휴직 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연속적으로 30일 이상의 육아휴직을 해야 하고 육아휴직 개시일 이전에 피보험단위기간(재직하면서 임금 받은 기간)이 모두 합해서 180일 이상이 돼야 합니다. 동일한 자녀에 대해서 피보험자인 배우자가 30일 이상의 육아휴직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 육아휴직급여 꼭 확인하세요!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면 육아휴직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봐야겠지요? 올해부터는 육아휴직금이 인상되어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하한 50만원)’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이 기간이 끝날 때 퇴직하는 분들이 많아 지속적인 육아휴직 후의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육아휴직금의 15%는 복직 후 6개월 후에 합산하여 한꺼번에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산정된 육아휴직금은 육아휴직을 시작한 이후 1개월부터 신청 가능하고 휴직자는 매달 신청하여 받을 수도 있고 한꺼번에 휴직급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육아휴직이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 육아휴직급여 신청하는 방법
 
우선 고용보험 사이트로 가면 홈페이지 아래 ‘육아휴직급여 신청서’와 ‘육아휴직 확인서’를 함께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서와 확인서를 작성하고 거주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매월 6일은 육아데이! 사랑받는 아빠로 변신하세요!

우리나라 아빠들은 육아와 가사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을까요?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가 맞벌이 부부의 생활시간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가사 및 가족 돌보기에 27분을, 여성은 3시간 5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여성이 육아 및 가사 노동에 남성보다 무려 6배 이상의 시간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 조사에서 워킹 맘(working mom·일하는 엄마)의 주요 갈등 대상으로 남편을 꼽은 여성이 18.4%에 달했는데요. 뜨끔한 분들 있으시죠?^^; 이제 아내의 육아 스트레스도 덜어주면서 소외된 아빠에서 사랑받는 아빠가 되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둬보는 건 어떨까요?
“I now only took 1000 drops of laudanum per day…” by Spamil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참고로 정부는 매월 6일을 ‘육아데이’로 정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정시 퇴근을 배려하고,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이를 지키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육아는 남녀 모두의 역할이라는 인식 확산의 의미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육아데이에는 아내와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하루 동안 아내의 엄마 역할을 대신하는 등, 아이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자녀는 함께 돌보는 삶이 가치관뿐 아니라 일상이 된다면 당신은 정말 멋진 아빠가 될 겁니다.오늘 설명해 드린 육아휴직과 육아휴직급여 신청 방법 많은 도움 되셨나요? 이제부터라도 육아휴직을 제대로 신청해서 사랑받는 남편과 아빠가 되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