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삶의 시작입니다. 매일 집에 들어와 예쁜 아들, 딸을 볼 때마다 느끼는 기쁨과 설렘은 이전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또 하나의 행복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 하지만 10개월간 ‘엄마의 바다’에서 유유자적하던 아이는 세상에 나옴과 동시에 수많은 적으로부터 공격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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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oches free creative commons by Pink Sherbet Photography 저작자 표시

그러나 여기 아이들을 적들로부터 지키는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든든한 ‘백신 군단’인데요!

우리나라 표준 예방접종 대상 질환과 접종 횟수는?

예방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과 기타 예방접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접종 방법에 따라서는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으로 나뉘는데요. 국가 필수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예방접종으로 모든 영유아에게 접종을 권하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기타 예방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 이외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예방접종입니다. 기타 예방접종의 경우, 국가에서는 모든 영유아에게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뇌수막염(Hib), A형간염, 폐 구균 예방접종은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중기 초 접종이란 최단시간 내 적절한 방어면역을 얻기 위해 시행하는 총괄적 접종이고, 추가접종이란 기초접종 후 얻어진 방어면역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 일정기간후 재차 시행하는 접종을 말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구분해두면 좋겠죠?
그럼 지금부터 우리나라 표준 예방접종을 일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대상 질환  백신 종류  접종 횟수
결핵 BCG 1회 (생후 4주 이내)
B형 간염 B형 간염 백신 3회 (생후 0,1,6개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DTaP 백신 또는 DTaP-IPV 콤보백신 총 5회 (생후 2,4,6개월, 15~18개월, 만 4~6세)
폴리오(소아마비) IPV(사백신) 총 4회 (생후 2,4,6개월, 만 4~6세)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뇌수막염) Hib 백신 총 4회 (생후 2,4,6개월, 12~15개월)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생후 6주 후 제품 따라 2~3회
폐렴구균 질환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 총 4회 (Hib 백신 일정과 동일)
인플루엔자(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생후 6~59개월 유아 *생애최초 접종 시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이듬해부터 연 1회 접종
수두 수두 백신 1회 (생후 12~15개월)
홍역/볼거리/풍진 MMR 백신 총 2회 (생후 12~15개월, 만 4~6세)
A형 간염 A형 간염 백신 만 1세 이후 총 2회
일본뇌염 JEV 사백신 5회, 생백신 4회
장티푸스 경구용 또는 주사용 고위험군에 한함.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등)

 

‘필수 예방접종’ 11가지, 12세까지 23차례 걸쳐 반드시 맞아야

정부가 정한 ‘필수 예방접종’은 11가지 감염 질환에 대한 8종의 백신이 있으며 23차례 이상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생후 1개월 이내부터 12세까지 맞으면 되는데요. 필수 예방접종으로는 결핵(BCG)B형 간염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성인용 Td), 소아마비홍역볼거리풍진(MMR)일본뇌염수두인플루엔자(독감) 등입니다.
출생 후 가장 먼저 맞아야 하는 예방백신은 결핵백신(BCG)과 B형 간염백신입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DTaP)은 생후 15~18개월, 4~6세에 맞으면 되고, 홍역-볼거리-풍진(MMRㆍ12~15개월, 4~6세), 일본뇌염(12~15개월, 24개월, 36개월, 6세, 12세) 등은 첫 돌이 지난 뒤에 추가 접종해야 한다. 1차 접종을 해도 추가 접종을 제때 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그리고 정부가 정한 기타 예방접종도 가능하면 맞는 게 좋습니다. 기타 예방접종 백신으로는 로타바이러스 , A형 간염, 뇌수막염(Hib), 폐 구균, 자궁경부암 백신 등 5가지로 15~16차례에 걸쳐 맞으면 됩니다.

기타 예방접종 중 아무리 똑똑한 부모라도 자칫 방심하기 쉬운 폐렴 구균성 질환(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독감과 함께 아이들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폐렴구균은 우리 몸 곳곳에 침범해 균혈증ㆍ패혈증, 수막염, 급성중이염, 폐렴 등을 일으킵니다. 질환 초기에는 단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열이 나고 힘이 없거나 아이가 계속 보채는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일단 발병하면 심할 때 치명적인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것을 제대로 아는 부모가 드문 상황입니다.)은 국내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13가와 10가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 로타바이러스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 중에서도 특히 5세 미만 영유아들에게 전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의 영유아 95% 이상이 적어도 한 번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세균성 장염과 비슷한 ‘설사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혈변이 아닌 쌀뜨물과 같은 묽은 설사 증세를 보입니다. 심하면 하루에도 10~20회 설사를 반복할 수 있어 탈수증을 조심해야 합니다.)은 조기 예방접종이 필수라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4가지 소아 질병 한번에 예방하는 콤보백신

위에서 설명해 드린 예방접종을 모두 마치려면 총 20회 넘게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요. 선택접종까지 포함하면 총 주사 횟수는 30회가 넘는다는 사실! 국내 19개월 이하 영유아 가운데 필수 예방접종 5종(BCG, B형 간염, DTPa, 폴리오, MMR)을 끝까지 마친 비율이 지난해 59.5%에 그쳐 부모들이 자녀 예방접종 계획을 챙기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요즘 이 같은 어려움을 덜어주는 콤보백신이 인기라고 합니다.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백신을 혼합해 투여하는 콤보백신은 주사 횟수가 줄어 아이에게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고, 병원 방문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데요.
콤보백신은 서로 다른 백신을 혼합한다고 해서 개별적인 백신들을 한 주사기 안에 섞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콤보백신 면역반응과 내약성은 기존 단일 백신을 각각 접종했을 때와 비교해 열등하지 않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서 콤보백신은 개별 백신을 동시 접종할 때와 유사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고 하네요~
인판릭스-IPV 콤보백신 – 4가지 주요 소아질환을 한 번에 예방하는 것이 특징이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백신(DTPa)과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폴리오백신(IPV)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된 항목. 두 백신은 각각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데, DTPa 백신은 총 5회, IPV는 총 4회 접종이 권고되어 두 가지 접종을 모두 완료하려면 총 9번에 걸쳐 주사를 맞아야 함.

 

우리 아이 지키는 예방접종,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어요!

필수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 등으로 바빠 아이와 함께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필수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필수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하기 전에는 자녀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 예진도 받아야합니다. 접종 후에도 30분가량 병원에 머물면서 아기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집에 돌아가는 것이 좋고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최소한 사흘간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접종한 날과 그 다음 날은 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고요!

많은 사람이 ‘홍역, 소아마비처럼 거의 사라진 질환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주사보다 그 병에 걸려 면역력을 기르는 게 더 낫다.’등의 근거 없는 오해로 예방접종을 게을리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라진 줄 알았던 질환도 예방접종을 게을리하면 다시 유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해당 질환에 걸리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거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 올가을에는 꼭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쓰셔야겠죠?
Imon and Me, Sunday
Imon and Me, Sunday by Sukanto Debnath 저작자 표시

‘아이가 아픈 것을 보면 자기 자신이 대신 아파 주고 싶다.’ 이러한 생각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부모라면 한결같이 공유하는 마음일 겁니다. 일과 살림 때문에 바쁘더라도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죠? 예방접종은 암, 독감, 감염병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가장 든든한 방패막입니다. 그리고 예방접종 후에도 지속적인 검진으로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에게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번거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소홀했던 백신, 이제부터라도 꼼꼼히 챙겨 우리 아이 건강을 지켜보세요!

★푸르덴셜스토리의 추천 링크!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nip.cdc.go.kr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http://itunes.apple.com/kr/app/id42938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