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내린 폭우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출근길 힘드셨던 분들 많으시죠? 저도 출근하는 길에 도로는 아수라장에, 물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하는 자동차들을 보았는데, 다들 큰 사고 없이 잘 넘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탑승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지붕까지 침수되었던 자동차입니다. 자동차는 수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기계장치이자 전자제품이며, 물과는 상극인 기름을 연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동차가 못쓰게 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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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Spot by Voxphot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침수 피해 시 무엇을 살펴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보험으로는 어디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1. 자동차보험부터 확인하세요!

오늘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장마철이 오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이 자동차 보험 확인입니다. 운전자 중 40%가량은 대인과 대물 보험에만 가입하는데요. 자차 보험이 없으면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자동차가 파손됐을 때 보상받을 수 없다는 사실! 자차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면 가입일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사고 시 보상금은 감가상각을 감안한 보험 시가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자차 보험(자기차량손해)에 가입하면 태풍·홍수·해일 등으로 피해를 당하였을 때 최고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차 보험에 가입하려면 자신의 자동차보험 가입대리점을 찾아 추가로 가입하면 되는데요. 혹시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오늘이라도 자신의 자동차보험 가입대리점을 찾아가 추가로 가입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 자동차는 문제없겠지”라는 생각만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2. 불법주차 피하세요! 자칫하면 침수돼요.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침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강변, 하천, 교량 밑 주차를 피해야 합니다. 주차할 때는 차량 전면이 출구 쪽을 향하게 주차하는 것이 좋은데요. 홍수 위험이 있을 때에는 고지대나 이동이 용이한 안전지대로 자동차를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침수된 차, 무조건 문 열면 폐차가 될 수 있어요!

불행하게도 차량이 물에 잠겼을 때에는 빠른 시간 안에 물 밖으로 꺼내야 합니다. 침수상태로 내버려두면 차량의 주요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물에 빠졌다면 문을 열지 말고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보험사에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4. 침수 차량 정비, 빠를수록 좋습니다!

응급처치를 마친 후에는 전자제어장치, 엔진오일, 변속기오일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세요~ 조금이라도 침수가 확인되면 오일을 2~3번 교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완전 침수 차량은 수리 후 부식되거나 재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정비내역서와 영수증을 꼭 보관해두세요!

5. 침수 후 곰팡이 냄새 없애는 방법

침수 후 습기로 인해 악취가 심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악취를 없애려면 겨자를 혼합한 물을 가속 페달 옆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되는데요. 악취가 한번 생기면 오랫동안 차에 베일 수 있으니 그냥 놔두지 말고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Heavy rainstorm
Heavy rainstorm by blmurch 저작자 표시

시간당 최대 100m가 넘는 기습적인 폭우는 오늘 밤에도 또다시 쏟아진다고 합니다. 오전을 기하여 지금은 조금 잠잠해졌으나 오늘 저녁부터 교통대란, 정전 사태가 빚어질 수 있으니 위의 사항들을 꼭 기억해두시고 사전에 침수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입니다. 본 포스팅은 독자 여러분에게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해드리려는 목적에서 작성된 것이며, 실제 가입하신 자동차보험과 다른 점이 있더라도 푸르덴셜생명은 이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꼭 해당 보험사나 담당 설계사에게 직접 문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