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 눅눅한 습기…여름은 먹는 것조차 귀찮아지는 계절입니다.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한 직장인 남편,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자녀…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장마 때문에 입맛은 떨어지고 축축 몸이 쳐지기 시작했다고요? 게다가 7월 14일 초복을 시작으로 1년 중 가장 덥다고 하는 삼복더위가 다가오고 있으니 주부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땀을 많이 흘려 쉽게 지치는 우리 몸에 기력을 보충해 주는 보양식인데요. “올여름은 어떤 보양식으로우리 남편, 우리 아이의 건강을 챙길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밖에서 한 그릇 뚝딱 사먹어도 되지만, 아이와 남편을 위해 직접 만든 보양식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세요~

노자의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절기상 하지가 지나면 몸에 음기운이 흐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음기운은 추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커졌다가 동지가 돼야 다시 양기운이 나타나는데요. 겨울까지 몸 속에서 커지는 음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한여름에 더운 음식으로 이를 보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보양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진한 고깃국물의 탕 음식입니다. 이쯤하면 떠오르는 음식 있으시죠? 바로 여름 보양식의 대표주자 삼계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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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은 좀 흔한 아이템이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초계탕이 인기랍니다. 초계탕은 겨자로 간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겨자를 평양 사투리로 ‘계자’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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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초계탕)
초계탕은 임금님의 여름철 별미로 올려진 궁중요리 중 하나입니다. 닭이 고단백 음식이라고 하면 식초와 겨자는 비타민C나 칼슘 등 영양소의 흡수를 촉진하고 잉여 영양소를 분해하는 작용해 체력을 증강시키고 비만증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임금님 상에 오르던 보신 음식이니 그 맛 오죽할까요? 풍부한 단백질과 개운한 뒷맛이 예사롭지 않으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날씨는 더워지지만 몸속에 음기운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우리 가족 몸 보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보양식이라고 하면 닭, 개, 장어를 떠올리시죠? 그러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이들은 민어 앞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는 사실! 보신탕이나 삼계탕은 평민들이 먹었고, 사대부들은 민어탕을 즐겼다고 합니다. “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란 말이 있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여름은 민어의 계절이라 할 만큼 이 시기에 기름이 많이 오르며 그 맛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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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민어감정)
포를 떠서 회와 전으로 먹고 남은 살과 머리, 뼈로는 매운탕을 끓여도 좋을 만큼 활용도도 높은데요. 과거 양반들은 쇠고기와 무로 끓인 국물과 쌀뜨물에 민어와 파, 미나리를 넣고 끓인 담백하고 개운한 여름용 보신찌개 ‘민어감정’도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민어는 양질의 아미노산 공급을 도와 영양 균형을 이루어 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요. 담백하고 단맛이 나는 민어는 소화 흡수가 잘되어 기운 없고 피곤하기 쉬운 여름철에 좋으며 약한 위장기능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민어감정 레시피 바로 보기 -> 클릭!
무더위가 찾아오면 아이들이 찾는 음료는 대부분 빙과류와 탄산음료입니다. 그런데 빙과류나 탄산음료는 소화흡수나 체온조절의 역할보다는 소아비만을 조장하고 위나 장을 약하게 만들어 배탈․설사는 물론 입맛까지 떨어지게 만들어 최종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 또한 수분보충은 커녕 오히려 마신만큼의 수분이 몸 안에서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미자

오미자는 폐의 기운과 신장의 기운을 증진시켜 피로회복에 좋고 기운을 안으로 모으는 성질이 있어 땀을 그치게 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졸음을 쫓고 과로로 인한 시력감퇴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열대야로 머리와 어깨가 무거운 아침, 남편과 아이가 집을 나서기 전에  출오미자차를 시원하게 해서 한 잔 준비해보세요~ 오미자차는 약 10g 정도를 물 1L 정도에 넣고 보리차 끓이듯 끓이시면 됩니다. 방법도 참 간단하죠?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오미자차 -> 클릭!

요즘 유난히 우리 남편과 아이가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소모가 많다면 생맥차를 추천합니다. 몸의 기운이 쭉 빠져서 기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데요. 생맥차는 물 1L당 맥문동 6g, 인삼 3g, 오미자 3g을 넣어 보리차처럼 끓여놓고 땀을 많이 흘린 뒤에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덥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하게 되는 여름, 아이와 가볍고 산책한 후 생맥차를 한잔 마셔주면 피로도 풀리고 체력도 더 좋아질 거에요~기운 보충해주는 생맥차 만들기 -> 클릭!
새벽부터 쏟아지는 장맛비에 오후가 되면 강한 햇빛…들쑥날쑥한 날씨가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더욱 높이는 요즘.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쇠해지기 쉬운 여름철 건강관리가 우선입니다. 여름철 보양 음식은 무더위로 인한 탈수, 식욕부진, 저단백혈증 등에 대한 대책으로 먹는 것인만큼 오늘 저녁이라도 우리 남편과 아이를 위한 든든한 보양식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