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다 알고 계시죠?^^

가정의 달에는 서로 선물도 주고받고, 따뜻함으로 가득한 달이라서 그 의미를 잊을 수가 없는데, 6월 호국보훈의 의미는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6 6일 현충일도 있고, 6 25일 한국전쟁 시작일도 있는데 말이죠.

지난 6 6일 현충일이 연휴였던 것에 이어, 마침 올해 6 25일은 토요일입니다. 이 날 가족들이 함께 의미 있게 나들이를 갈 만한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초중고 학생 시절에 한 번쯤은 소풍으로 가보셨을 바로 그곳! 용산 전쟁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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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쟁기념관은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아주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삼각지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용산전쟁기념관의 웅장한 입구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12번 출구로 나가시면 가장 가깝습니다) 또 주차장도 매우 넓은 편에다가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이니 부담 없이 자가용을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요금 : 소형차(15인승 이하) : 2시간까지 2,000 / 초과 30분당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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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쟁기념관 앞의 공원에는 분수대, 잔디와 함께 여러 조형물과 전쟁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앞마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다가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무서운 용도로 쓰였던 도구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조형물(?)들이니까요. 크기가 큰 군함이나 비행기에는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는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되겠지요. 막연히 멋있는 전투기, 탱크가 아니라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아이들에게도 알려주면, 본격적으로 전시를 보기 전에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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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커서 다시 찾은 용산전쟁기념관은 학습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왜 그걸 몰랐을까요?^^; 처음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바로 2층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한국전쟁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주고 있는데요, 한국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진행이 어떻게 됐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풀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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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내려가면, 건물 중앙에 거북선부터 눈에 띕니다. 1:2.5 스케일로 디테일하게 묘사한 거북선은 아이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전시물이기도 하죠. 이와 함께 1층은 전쟁 역사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까지 전쟁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사극 속에서만 보던 것들을 실제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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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각종 영상실과 전장 체험실, 그리고 전시 생활실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3D 입체 영상이나 사격체험 등을 통해서 전쟁을 쉽게 이해할 수도 있고, 또 현실감 있게 재구성한 전시 생활의 모습을 보면서 전쟁의 슬픔을 느낄 수도 있는 곳이죠. 그뿐만 아니라 비상 대비 체험관까지 구성되어 있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쟁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전쟁의 교훈과 순국선열의 뜻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그저 지루해할 수도 있을 텐데요이를 위해서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공연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 안내판에서 만난 익숙한 두 공연! 바로 방귀대장 뿡뿡이’마법천자문’이었습니다. 별도의 극장을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연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전시에 지루해 할 무렵, 이런 공연으로 달래주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용산전쟁기념관은 선열 및 전쟁 영웅들의 호국위훈을 추모, 계승하고 전쟁에 대한 교훈을 일반인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장소입니다. 때문에 그저 전시물에 감탄만 하고 올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뜻을 생각하고, 다시는 전쟁의 슬픔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느끼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건물 외곽에 있는 거대한 비석들과 2층에 마련된 호국 추모실 등이 바로 이러한 뜻을 생각하기 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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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주말 야외 나들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럴 때 자녀와 함께 실내에서 학습과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용산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기 전에 아빠, 엄마도 살짝 예습하고 가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