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입니다. 봄을 알리는 듯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라도 다녀올라치면 코흘리개 아이의 건강이 먼저 걱정됩니다. 다른 집 아이는 건강한데 우리 아이는 날마다 아프고 평소에도 쉽게 피곤해하는지 아이를 보살피는 부모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라리 자신이 대신 아팠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텐데요. 봄철에는 일교차와 황사, 꽃가루, 자외선 때문에 아이들이 감기나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봄철 아이가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과 그 원인을 알아보고 예방법과 관리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Dans l’air du temps (d’actualité)

Dans l’air du temps (d’actualité) by Xavier Dona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봄철에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감기는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생기는데요. 특히 아이들은 봄철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적응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게 되지요.

SneezeSneeze by Chris Nixo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혹시 아이가 감기를 자주 앓고 있나요? 잦은 감기를 앓는 아이들은 대부분 체온조절이 잘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초체온조절력이 불안정할 때 인체의 조화가 깨지기 쉽고 결국 신진대사기능이 저하되게 되지요. 몸이 지나치게 차서 쉽게 외부의 찬 기운에 상하거나 혹은 열이 너무 많아 땀을 흘렸을 때 찬 기운을 접하면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특히 치료 후, 재발을 막으려면 기초체온조절력을 높여야 하는데요. 이러한 기초체온조절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 식생활습관을 갖도록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치료하는데도 잘 낫지 않으면 중이염이나 모세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의 합병증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아습진, 태열이라고 불립니다. 각종 공해와 인스턴트 문화가 범람하면서 요즘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무서운 피부질환이지요.  

2세 이전의 유아기에는 음식물이 아토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임신을 했을 때 산모가 너무 매운 음식을 먹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더운 약을 먹어도 아이가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열이 태아에게 전달되어 아기의 피부를 건성으로 가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아토피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아토피2

아토피를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 인데요. 피부에 불순물이 많을수록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므로 땀을 흘리면 재빨리 물수건으로 닦아 주거나 간단히 샤워를 시킵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에서 10분 이내로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은데 될 수 있으면 아토피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수건 등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목욕 후, 물리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 카펫이나 커튼 등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고,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자주 빨고 햇볕에 바짝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는 1박 2일형 캠프로 ‘아토피 가족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참가 아동과 가족 구성원들에게 1박 2일 동안 연인산도립공원 숲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환경과 건강의 긍정적인 관계를 느끼고, 아토피 전문 의사와 함께 하는 아토피 특강으로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이 아토피 때문에 한숨만 내쉬지 마시고 이런 좋은 경험의 기회를 꼭 잡아보세요!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주로 보이는 비염은 보통 감기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 주거 환경이나 대기오염, 먼지,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Sneeze or Yawn?  36/365Sneeze or Yawn? 36/365 by bump 저작자 표시비영리

 비염은 종종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비염은 오래되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이가 산만해지기 쉽고 정상적인 학습 능력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몸 전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 및 발육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요소가 강한데다 인스턴트 식품 등 먹을거리와 아파트 등 생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겉으로 드러난 증상치료보다는 근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건강 관리에 유용한 애플리게이션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나 영유아 건강검진 그리고 예방접종 등을 하려고 할 때나, 소아청소년과를 찾을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아프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지요. 더군다나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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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건강’은 아이들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아 청소년 과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회원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랍니다. 정보와 소식, 근처 소청과, 즐겨찾기, 병의원 검색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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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제공하는 현장감 있는 정보와 소아청소년과가 현재 시각 진료하는지까지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하겠죠? 이제 우리 아이 봄철 질환 때문에 머리 아파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