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푸르덴셜 영업교육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지영입니다.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쓰는데요. 블로그 운영진으로 조금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블로그에 실린, 당신의 노후 계획은 몇점입니까? 에 이어서, 저도 ‘늙는 것’에 대해서 첫 글을 써볼까 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늙는 것’보다는 ‘행복하게’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결국은 모든 것의 핵심은 행복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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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것과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조금은 아이러니해 보이기도 합니다(실제로 저는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제가 늙음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진심을 다해 “너 그새 늙었다”라고 한다면 절대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나이와 너무 거스르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살짝 동안이라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늙어가는 것에 대해 다소 모순된 생각을 하는 제가 이 글을 쓰겠다는 생각이 든 건, 상속은퇴 전문가 과정이라는 교육을 진행하면서입니다. 

우선, 저희 팀을 잠깐 소개해 드릴께요. 제가 속한 영업교육팀은 푸르덴셜의 라이프플래너와 세일즈 매니저(소위, 부지점장), 에이전시 매니저(소위, 지점장) 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팀입니다. 

교육을 진행하는 덕분에 저희 팀 사람들은 좋은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푸르덴셜의 라이프플래너를 대상으로 은퇴 및 상속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교육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한경혜 교수님을 강사로 모시게 되었니다. 한경혜 교수님은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님이시자, 서울대 노화고령사회 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하고 계신 분이시죠.

강의는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 변화와 성공적 노화’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입니다. 늙는 것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셨거든요.

강의 중 한경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노화(aging)라는 건 노년기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태어나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죠, 3살 보다는 4살 꼬마가 늙은 것이 사실인데, 왠지 노화는 노년기에만 일어나는 현상처럼 생각됩니다. 노화에 대한 정의를 듣고 나니 결국 늙는다는 것은,살아간다는 것과 동의어가 아닌가 합니다. 행복하게 늙어간다는 것은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과 동일한 말이겠지요. 

교수님은 ‘건강하고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서 세가지 방법을 설명하셨는데요. 

1) 일생을 회고하고 자신의 인생을 정리해보자. 

2) 노화로 인한 감퇴를 수용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보자. 

3)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자.

인생을 회고하라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Life Review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자신이 지나온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는 거죠. 특히 다소 부정적이거나 나쁜 사건들에 대해서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통합하는지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리뷰하면서 그 인생이 의미있고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할 수 있고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노화라는 거죠. 노화로 인한 감퇴는 어떻게든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신체적 정신적 노화로 인한 감퇴를 받아 들이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라는 뜻입니다.

30대의 내 몸이 20대와 같지 않다고 우울해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반응하라는 거죠(저와 모든 30대에게 하는 말입니다!). 20대 농구선수로 맹활약했던 사람이 50대에도 러닝셔츠 입고 농구를 하는 게 아니라,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게 노화를 수용하는 자세이겠죠 (50대의 농구 감독은 있나요?) 

친밀한 사회관계를 형성하라… 이것이 결국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convoy model 이라는 걸 설명해 주셨는데요, 

동그라미 4개를 그려보세요. 제일 작은 동그라미는 나, 그 다음은 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 조금 덜 가까운 사람, 그 다음 이렇게 작성해보세요. 

각 원 안에 어떤 사람이 속해 있는지, 혹시 직장 동료만 있지는 않은지, 작성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소위 말해 ‘어장관리’도 하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 되는 저의 하늘색 어장에 제일 큰 물고기는 신랑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조금 짙은 파란색 어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제 친구들을 하늘색 어장으로 몰고 와야겠어요. 

나 단순한 모델이지만 내 인간관계가 너무 편중된 건 아닌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가지 방법들은, ‘성공적인 노년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30대, 성공적인 40대, 성공적인 현재를 위해 필요한 방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인생을 회고하고 정리할 그 순간 나의 인생에 무엇이 담겨 있을지, 기꺼이 노화로 인한 감퇴를 수요하기 위한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지금 가꾸고 있는지,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기더라구요. 

one for each one

one for each one by MagdaMontemor 저작자 표시

요즘, 괄호속의 숫자에 연연하느라 지금의 행복을 잊고 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길고 긴 인생에서 모두, 행복하게 늙으셨으면 합니다^^

영업교육팀_박지영과장

‘동안이세요’ 라는 말만큼이나
‘장녀답게 어른스럽네요’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푸르덴셜 영업교육팀 박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