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울음만큼 초보 아빠에게 당황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요? 초보 아빠들은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아기가 왜 우는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겨를도 없이 “울지마, 울지마”만 연발하게 됩니다.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살펴보세요. 그러면 해답이 보일 거에요^^

말 못하는 아기에게는 울음이 바로 언어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울음을 통해 부모에게 호소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초보 아빠는 아기의 이런 신호를 읽어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아기가 울면 당황하지 말고 마음부터 가라앉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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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는 아기의 고통을 고스란히 자기 것으로 느끼게 됩니다.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동요 CD를 들려주어도, 축축한 기저귀를 갈아 주어도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아빠의 가슴은 더욱 찢어지기 마련이지요. 이때 당신이 첫 번째로 할 일은 아기가 우는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편한 데는 없는지, 목덜미를 살펴서 땀을 많이 흘리지는 않는지, 열은 없는지 체크하세요.

아기는 음주가무, 아니 음유가무를 즐깁니다. 선천적으로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지요. 일단 아기가 울면 일차적인 욕구, 즉 먹을거리, 배설하기 등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심리적인 것이 문제라면 노래와 율동으로 즐겁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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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기가 울먹거리면 아빠들은 아기를 공중으로 던졌다가 받아내기를 반복합니다. 아기는 까무러치게 즐거워할지 몰라도 엄마들은 매우 걱정스럽지요 ㅠ ㅠ 실제로 의사들도 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아기를 공중으로 던지는 대신 아기와 함께 춤을 춰보세요! 당신의 어깨에 무등을 태운 다음 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은 뒤 부드러운 댄스를 춰보세요~ 천천히 앞뒤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가벼운 탭댄스도 한 번, 댄스에 어울리는 노래까지 한 곡조 뽑아 본다면 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울음을 그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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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입방귀, “후후~”휘파람, “똑딱똑딱” 혀 시계 소리 등 어린 시절부터 연마해 온 재미있는 소리내기는 아빠의 비밀 병기! 아기들은 이런 희한한 소리에 울음을 뚝 그치기도 합니다. 우습게 찡그린 얼굴, 눈을 휘둥그레 뜨고 손가락을 양 귀에 찔러 넣은 얼굴 등 인체를 이용한 개그도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만약 이런 개인기도 없는 아빠라면 아기 앞에서 피에로처럼 판토마임이라도 해보세요. 만화책에 나오는 웃음소리처럼 “낄낄낄”,”끄억끄억”,”헤헤헤”하는 동안 아기는 울음을 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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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살펴도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새끼손가락을 이용해 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이 방법이 예부터 매우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많이 사용하지요. 일단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아이의 입천장이 다치지 않도록 손톱이 있는 부분을 아래쪽으로 해서 아기의 입속에 살짝 넣습니다. 엄마 젖을 입에 문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듯 고무 젖꼭지보다 엄마 젖의 촉감에 더 가까운 새끼손가락을 물고 비슷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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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울 때 캥거루가 되는 것은 꽤 효과가 있다. 앞으로 맬 수 있는 슬링에 아기를 앉힌 다음 양팔로 아기를 부드럽게 껴안아 주자. 당신의 따뜻한 체온, 심장 박동 소리 속에서 아기는 최면에 걸리듯 꿈나라로 향한다. 이때 아빠가 할 일은 몸을 리듬감 있게 흔들어 주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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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아기가 울어도 달래지 않는 아빠를 보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마 아기들은 가끔 그냥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배가 고프지도, 피곤하지도, 기저귀가 젖지 않아도 말이죠. 그럴 때는 안아 주거나 흔들어 주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상책이에요. 아이의 울음소리를 참아낼 수 있을 때까지^^;

때론 당황스럽고 짜증 나더라도 사랑스러운 아기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오늘 알려 드린 아기 울음 대처법을 실행해보세요! 당신은 100점 만점의 100점 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